2020. 7. 15. 21:07ㆍ캐리의 데이터 세상/데이터 정보
데이터 댐이 대체 무엇인가.
어제 대통령 주재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이후 이틀 동안 쏟아지듯 나오는 기사에서 내 눈길을 사로잡은 단어 '데이터 댐'.
기사로만 봐서는 데이터 댐이 무엇인지 유추하기 힘들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 보도자료 원문을 읽어봤습니다.
현재 인공지능(AI) 과정을 공부하면서 데이터 산업에 관심이 많은 1인으로 '데이터'라는 키워드가 어떻게 정부 정책 기조에 반영되고 있는지 궁금했기에 대통령께서 발표한 PPT 자료도 함께 확인했는데요, 관심있는 분들은 하기 링크로 가셔서 원문 읽어보세요. 기사들도 보도자료 일부 발췌본들이라 내용들이 다 똑같습니다.
※ 보도자료 및 뉴딜 종합정책 원문 링크(제목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링크)
데이터 댐이란?
■ (개요) 데이터 댐 사업은 데이터 수집‧가공‧결합‧거래‧활용을 통해 데이터 경제 가속화하고 5세대(5G)이동통신 전국망에 기반하여 모든 산업으로 5세대(5G) 이동통신와 인공지능 융합서비스를 확산하려는 사업이다.
→ 과거 미국 대공황 시 ‘후버댐’ 건설이 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기부양 효과뿐 아니라 댐에서 만들어진 전력생산과 관광산업, 도시 개발까지 다양한 연관 산업과 부가가치를 만들었다.
→ ‘데이터 댐’의 개념도 유사하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수집‧가공하는 사업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함은 물론 이를 활용하여 의료, 교육, 제조 등 연관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와 산업을 만들 수 있다. 이 때 5세대(5G) 이동통신을 이용하면 데이터 수집과 활용 시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인공지능이 똑똑해져서 우리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하! 과거 미국 대공황 시절 '후버댐'건설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 냈던 점에서 출발하여 네이밍 한 사업 이름인가 봅니다. '댐'이 물을 모으기도 하지만 각종 용수로서의 역할도 하듯이 데이터를 한데 모아서 활용하자는 의미겠군요.
데이터 댐 주요 내용
① 데이터
(공공데이터)민간 데이터 산업 활성화 및 데이터 기반 서비스‧정책 개발 지원을 위해 정밀도로지도, 안전‧취약 시설물 관리 정보 등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연계를 확대한다. ‘21년까지 개방 가능한 14.2만 개 공공데이터 전체를 신속히 개방하고, 공동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여 각 기관이 개별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타 기관 데이터와 연계‧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데이터 수집‧활용) 생산성 증대, 국민생활 편의 제고를 위해 제조‧산업, 의료‧바이오 등 생활밀접 분야의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을 확대한다.
- 또한 데이터경제 전환 가속화를 위해 공공‧민간 등 국가 데이터 수집‧연계‧활용 정책을 총괄하는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를 마련(’ 20년 하반기)하고 데이터 3 법 후속 시행령 개정, 가이드라인 제정 및 마이 데이터 활용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터 거래) 활용도가 높은 빅데이터의 구축‧분석‧활용 지원을 위해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을 추가 구축(10개→30개)하고,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가명처리‧결합 지원, 8,400개 기업 대상 데이터 구매‧가공 바우처 제공을 통해 데이터 거래‧유통을 활성화한다.
- 그리고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스토어, 공공데이터 포털 등의 개별 플랫폼을 통합 데이터 지도에 연계하는 등 데이터‧플랫폼 간 연계를 강화하고 데이터 거래원칙 및 기준 마련을 추진하여 데이터 거래‧활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수요가 많고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한(언어 말뭉치, 자율주행 영상 데이터 등)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25년까지 1,300종 추가 구축하고, 중소‧스타트업의 인공지능 기술 개발‧적용을 위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가공 바우처를 기업에 제공하 여일 자리 창출과 인공지능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② 5세대(5G)이동통신 전국망 및 5세대(5G) 이동통신 융합서비스
5G망 조기 구축을 위해 투자 세액공제 등 민간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디지털 콘텐츠, 자율주행차, 자율운행 선박 등 다양한 분야의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융합서비스를 개발하고, 공공부문에 선도적으로 적용하여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 여민 간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③ 인공지능 융합 활용 고도화
스마트공장, 스마트건설, 의료, 스마트 팜 등 전 산업영역에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하여 기존 산업을 고도화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지능화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는 감염병, 의료, 치안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전략 분야에 대해 ‘AI+X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 ①신종감염병 예후‧예측, ②의료영상 판독‧진료, ③국민안전 확보, ④해안경비‧지뢰 탐지, ⑤불법 복제품 판독, ⑥제조 공정‧품질 관리, ⑦산업단지 에너지 효율화 등
- 또한 글로벌 기준에 맞는인공지능 윤리기준을 수립하고 인공지능 분야의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로드맵 마련 및 미래지향적 인공지능 기본법제 정비를 추진(’ 20년 하반기)할 계획이다.
④ 디지털 집현전
누구나 쉽게 지식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지식공유‧확산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통합 플랫폼(디지털 집현전)을 구축하여 분산되어 있는 도서관 데이터베이스, 교육 콘텐츠, 박물관‧미술관 실감 콘텐츠 등을 연계하여 통합검색‧활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 인재들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도 아닐텐데 인재풀 관리 및 육성은 어떻게 할 계획인지 찾아봤습니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자료 21페이지에 사람투자 라는 제목으로 기재된 내용 가져왔습니다.
사람투자라. 리크루팅 업계에 한때 발 담갔던 1인으로 '인력 소싱'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심이 많은데요.
일단 사람을 상황에 맞춰서 쓰고 버리는 존재가 아닌 '투자'의 개념으로 육성한다는 의미로 와 닿긴 했지만 이만한 인력들을 양성할 전문가 집단은 충분한지, 인프라는 갖춰졌는지, 양성과 활용이 함께 이어질 건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사람투자
경제구조 변화에 맞추어 새로운 일자리로의 이동을 위한 인력양성,
취업지원 및 디지털 격차 해소 등 포용적 사람투자 확대
→ 25년까지 총사업비 4.4조 원(국비 4.0조 원) 투자, 일자리 18.0만 개 창출
1. 디지털 · 그린 인재 양성
- (AI·SW 핵심인재 10만 명) 첨단산업 AI 융합 분야 박사급 인재의 산학협력 연구단 확대(4→ 6개), SW 중심대학 40개 운영
- (녹색 융합기술 인재 2만 명) 기후변화 · 그린 엔지니어링 등 특성화 대학원 운영, 환경산업분야 재직자 ·실무자 교육 확대
2. 미래 적응형 직업훈련체계로 개편
- (K-Digital Training) 기업 · 대학 ·민간 혁신기관 훈련을 통해 신기술 분야 '미래형 핵심 실무인재 18만명' 양성
- (K-Digital Plus) 직업훈련 참여자 대상 초중급 디지털 융합 훈련 지원, 대학생 신기술분야 융합전공 운영
* (구직자) 디지털 융합 훈련 50만 원(K-Digital Credit) 지원 ('21년 4만 명, '22년 이후 5만 명)
** 신산업분야 융합과정 신설, 융합 지식을 갖춘 문제 해결형 인재 양성(40개교, 1만 명)
- (K-Digital Platform) 협약기업만 활용 가능한 공동훈련센터를 지역 중소기업 및 훈련기관 등에 개방하여 디지털 융합 훈련 제공
* 전체 공동훈련센터 208개 중 60개(30%)를 디지털 융합훈련 플랫폼으로 개편
3. 농어촌·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 강화
- (농어촌) 도서·벽지 등 농어촌 마을(1,200개)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 인터넷 미구축 농어촌 마을 2,000여 개소 중 민·관 합동 1,200개, 통신사 800개 구축
- (공공 WiFi) 주민센터 등 공공장소 노후 WiFi 교체(1,8만 개), 고성능 공공 WiFi 신규 설치(4.1만 개)
- (디지털 역량) 전 국민 대상 '디지털 역량센터' 운영 (6,000개소)
- (대체자료) 장애인 정보접근권 확대를 위해 비대면 대체자료 제작·제공 확대(~'25년, 전체 도서출판 대비 12->27%)
매일 쏟아지는 정책들을 보며 진짜 세상이 바뀌는구나, 빨리 변하는구나를 동남아에 오랜 기간 살다와서인지 더더욱 몸소 느껴집니다. 특히 다 내려놓고 뛰어든 데이터의 세계로의 여정이 더 늦기 전에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개인 캐파만 더 키우면 글로벌 역량을 한국에서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되겠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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