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입문 15년차가 추천 하는 범죄 수사 미드

2021. 5. 14. 19:59유용한 정보/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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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나오기도 훨씬 전 미드 세계에 입문한 지 어느덧 15년이 지났는데요, 저의 영어실력을 확 끌어올리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저의 최애 미드를 소개합니다. 로맨스물은 영 제 취향이 아니기에 주로 보는 범죄 수사/첩보/프로파일링 미드를 제맘대로 뽑아봅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봐왔으니 좀 오래된 미드도 포함되어 있지만 시리즈물이라 최근까지도 방영되었던 미드도 있으니 휴일에 볼만한 범죄 수사물을 찾는다면 한번 참고해보세요.



방영 중인 수사물 미드

로앤오더 SVU (Law & Order: Special Victims Unit ) - NYPD 뉴욕 경찰청의 SVU 특수사건 수사 형사들의 이야기. 무려 99년도부터 방영을 시작해서 현재도 계속 방영 중인데요, 20년이 넘는 시간이다 보니 배역들이 중간중간에 바뀌는데 SVU팀을 든든하게 끌고 가는 올리비아 벤슨 캐릭터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합니다. 여성 경찰 간부로 또 싱글맘으로의 고뇌도 간간히 비치고 무엇보다 경찰의 수사 현장에서의 긴박함과 또 법정에서의 공방까지 매 에피소드마다 다른 사건들을 다루다 보니 과장된 부분도 있겠지만 범죄가 깊숙이 침투한 미국 사회의 단면을 잠시 볼 수 있습니다. 흑인 인종차별과 같은 소재를 시의적절하게 담아내면서 목소리를 내기도 하고요. 현재 시즌 22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프로디걸 선 (Prodigal Son) - 요즘은 미드를 거의 안보고 있지만 빼놓지 않고 매주 챙겨보는데요, 시즌 2에서 최고조로 극적인 스토리가 진행 중 인터라 일반 형사물에 싫증을 느끼신다면 조금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연쇄살인마로 정신병원에 수감 중인 당대 유명 외과의사 아버지와 FBI 프로파일러로 성장한 아들이 공조해서 범죄를 해결해 가는 이야기. 뉴스 리포터인 여동생과 갑부 어머니 그리고 NYPD Major Crime 팀과의 케미까지 볼만합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시즌 2 진행 중


그 밖에도 현재 방영 중인 미드라면 FBI나 블랙리스트도 수사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즐기시리라.


종영 수사물 미드


홈랜드(Homeland)
- 저의 영어 이름 캐리를 극 중 주인공 이름에서 따올 정도로 가장 좋아했던 미드입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시즌8. 한 시즌 4까지는 궁금해 미칠 정도로 다음 시즌이 기다려졌는데 너무 오래 끌었는지 막판 스토리가 좀 애매하긴 합니다.

크리미널 마인드(Criminal Minds) - FBI의 BAU 팀(Behavioral Analysis Unit) 프로파일러들이 강력범죄를 프로파일링 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총 15개 시즌. 다니엘 헤니가 시즌13부터 BAU팀에 정식 합류해서 종방까지 함께했습니다.

마인드 헌터(Mindhunter) - 1970년대 미국에서 프로파일링 기법이 도입되기 이전, FBI에서 연쇄살인마들을 연구하기 위한 별도 조직팀의 흡입력 넘치는 인터뷰와 심리분석이 돋보이는 작품. 수감된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을 감옥에서 인터뷰하는 장면에서 범죄자를 연기한 연기자들의 소름 돋는 표정연기도 기억에 남고 범죄 유형별 범죄자의 심리 상태를 분석해서 현재 진행 중인 사건에 단초로 활용하는 촘촘한 스토리 정말 강추합니다! 2017-2019년까지 총 3 시즌밖에 안돼서 주말 몰아보기 충분!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 -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석호필의 프리즌 브레이크. 미드 입문 자라면 한 번씩은 다 봤을 대표작이죠. 시즌6이 나온 댔다가 캔슬돼서 아쉽지만 그리 끝내는 게 맞는 듯합니다. 더 끌면 스토리 이상해짐. 2005-2017 총 시즌 5

24 - 잭 바우어 앓이로 한글 자막 올라오는 그 몇 시간을 기다리기 힘들어 영상 올라오자마자 냉큼 봤던 저의 미드 입문작. 24시간을 한 시간 단위로 쪼개서 에피소드 하나씩 만드는데요 즉 시즌 하나당 24개 에피소드. 하루 동안 벌어진 테러상황에 맞서고 수습하고 해결하는데 불사신 잭 바우어는 절대 죽지 않고 되살아나는 게 신기.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총 9개 시즌.



지정 생존자 (Designated Survivor) - 24시의 잭 바우어인 키퍼 서덜랜드가 대통령으로 나오는 미드죠.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 방영 된 적 있는 미드. 24시만큼 분단위로 긴장감 넘치지는 않지만 미국 정치상황과 백악관 내부의 언론대응팀, 내각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게 볼만합니다. 2016-2019 총 시즌3.

크로싱 라인즈 (Crossing Lines) - 다국적 요원들이 속한 국제 형사재판소(ICC) 수사팀의 국제 범죄 수사, 그간 미국 배경의 드라마만 보다가 유럽 국경을 드나들며 공조 수사를 펼치는터라 유럽 배경을 보는 재미도 있고요, 무엇보다 키퍼 서덜랜드의 아버지인 도날드 서덜랜드가 엄중한 모습으로 나옵니다. 이분 헝거게임에서도 보셨죠? 에피는 2013-2015 총 시즌3.

 

수사물 미드 덧붙임

좀 오래되긴 했지만 CSI도 뉴욕,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까지 챙겨봤고 NCIS 시리즈도 봤지만 비슷한 에피들이 반복된다는 느낌에 어느 순간 잘 찾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밖에도 본즈, 영드인 셜록과 보디가드도 기억에 남네요. 아 범죄 수사는 아니지만 종이의 집 시즌5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구독 취소하고 요새는 잘 안보는터라 한창 핫하다는 다른 넷플 드라마들은 잘 모르겠고 순전히 개인 취향의 주요 작품만 손꼽아봤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수사물 다음으로 즐겨봤던 (법) 의학 드라마, 법정 드라마들을 한번 리스트업 해보겠습니다. 반복되는 줄거리의 수사물이라면 자막을 끄고 한번 감상해보세요! 미드로 영어 리스닝 공부 진짜 됩니다:)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영화 - 수사물, 역사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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