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취업(혹은 해외취업)을 고려하는 분들께

2020. 7. 16. 23:55캐리의 해외이야기/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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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고려하는 분들을 위한 체크리스트

 

해외 취업을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특히 동남아쪽으로 고려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개인적인 의견 남겨 봅니다.

 

한창 해외취업  붐이 일던 시기였던 2014년 초반 부터 2020년 4월까지 동남아(베트남, 싱가폴)에서 근무하면서 특이하게도 현지에서 외국계 헤드헌팅사에서 몸담으며 수백개의 한국회사 및 외국계회사 고객사를 커버하며 또 수많은 후보자들(베트남 현지인들 포함) 만났던 경험에 비추어 살짝 끄적여 봅니다(비슷한 글을 주변에 공유하면서 해외 외노자 분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던 적이 있어서 살포시 남깁니다.)

 

코로나 시국 이후의 베트남은 그리고 전세계는 또 많은 변화가 있겠죠. 자기 상황에 맞게 필터링해서 읽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지난 3년간 그리 많은 상담과 인터뷰를 했지만 막상 한 사람의 인생에 어쩌면 큰 변화의 터닝포인트일수도 있는 커리어 전환에 딱 잘라서 훈수를 두는건 정말 아닌듯.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

 

한국에서 취업이 잘 안되면 그래도 한국 회사가 많이 진출해 있고 한국인도 많은 베트남 취업이 수월할까? 라는 생각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직무 회사 지역 상관없다​ 라는 막연한 생각도 함께요.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해도 한국회사는 많으니 길이 있겠지 라는 생각도....

 

베트남으로 한정했지만 다른 어느 나라든 해외를 고려하신다면 최소한의 리서치와 함께 자기 생각을 한번 정리해보면 좋겠습니다.

 


◆ 왜 베트남인가? 

 

베트남은 어떤 나라인가? 대략적인 베트남 문화, 나라 규모는 어느 정도고 발전 정도나 산업 환경 등

 

베트남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나? 

 

◆ 베트남에서 적어도 얼마나 일을 하고자 하는가? 

 

 베트남에는 어떤 회사들이 있고 어떤 산업군들이 주를 이루나?

 

 현재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주로 어떤 일을 하고, 근무 조건 및 복지는 어느 정도인가?

 

 베트남에서 일하게 되면 의사소통은 무엇으로 하나?

 

보다 현지 자료를 찾고자 ​리서치를 하신다면 '영어'로 검색도 해 보셔야 합니다

네이버에서 한글로 서치한 블로그 정보에만 의존하진 마시길. 구글로 외국인이 베트남에 대해 끄적여 놓은 영어 글들도 보시고

구글에서 '영어'로 베트남 관련 뉴스도 검색해 보시고

예시 키워드 (Keywords: Vietnam job market, key industry, culture, FDI list, GDP, etc.)


최소 KOCHAM 호치민/하노이 사이트 가셔서 등록된 한국 기업들 쭉 리스트  살펴 보고

◆ KOTRA 호치민/하노이 사이트에서 최신 리포트나 이슈 사항들도 쭉 읽어 보고

링크드인으로 지역을 '베트남'으로 두고 한국인들 어떤 사람이 있는가도 한번 보고 관심 있는 업계에 종사자라면 말도 걸어서 적극적으로 물어 보고

◆ 채용사이트로 한국 잡포털 뿐만 아니라 베트남 잡포털도 검색하셔서 영문 이력서 등록하고 링크드인 베트남 리크루터들한테 영어로 메시지도 보내보고 이직 의사를 알려 보시고 (현지 채용사이트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베트남웍스/링크드인/글래스도어/잡스트리트/인디드 등등 사이트에 외국인에게 열려 있는 포지션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직무 분석도 해보고 (expat only 라고 적혀 있는 포지션은 외국인에게 열려 있다는 의미! 주로 한국인 포지션이라면 Korean Sales 라고 검색하면 됩니다)

  월드잡/피플앤잡/사람인/잡코리아 등 한국사이트에 올라오는 공고들도 확인,

베트남 영문 뉴스 사이트에 올라오는 현재의 베트남에 대한 기사들도 살펴 보고 

한인 구인/구직란이 있는 베트남 내 한국인 커뮤니티들도 검색하셔서 쭉 분위기 보기


저도 스물넷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으로 1년 동안 장기간 해외생활을 했던 곳이 '몽골'이었는데요, 정말 아무것도 없는 환경에서 1년동안 적응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베트남 생활은 그래도 적응이 한결 수월하긴 했습니다만.

 

해외 취업 준비과정부터 스스로 모든 것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두드리셔야 합니다.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서 파견 되시더라도 막상 취업되서 베트남에 오게되면 그때 부터는 개인전입니다. 잘 된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블로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나 실제 오자마자 3개월 만에 돌아가는 분들도 봤고 1년 내에 조기귀국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문화 환경의 차이, 생각보다 비싼 물가, 의사소통의 문제, 사람들과의 갈등 등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또 잘 버티고 견디며 커리어를 확장해 나가는 분들도 많기에 혹시나 막연하게만 그리는 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보통 분들보다는 그래도 좀 더 많은 정보를 일선에서 보고 듣는 위치였기에 도움이 될 만한 베트남 현지 정보들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동남아 취업 체크리스트
해외취업 체크리스트

 

※ 베트남 HR 관련 글 참고

 

2020/07/08 - [캐리의 해외취업/베트남 HR] - 베트남 급여 계산 및 주요 항목

2020/07/08 - [캐리의 해외취업/베트남 HR] - 베트남 최저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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