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렛저널 다이어리 셋업

2021. 9. 3. 14:10유용한 정보/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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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를 꼭 연말 연초에 장만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시라. 무언가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새로운 출발의 가이드가 되어 줄 나만의 노트 한 권에 투자하는 몇만 원을 아까워하지 않기로.  9월 시작 며칠전 새벽에 갑자기 지른 로이텀 노트를 아마 반년 정도 매일 나와 함께 동행할 저널로 만들기 위해 나름의 셋업 작업을 아래와 같이 해봤습니다. 다꾸 금손들이야 이런저런 그림도 그리고 스티커에 작품을 만들지만 영 내 스타일은 아니므로 아주 단순 버전 투박한 불렛 셋업 이미지와 함께 소개합니다.

 

불렛 저널 노트  - 로이텀 블랙

내가 불렛저널이란 개념을 알게 된 건 5년 전 싱가포르 가기 전이었던가? 가성비 끝판왕인 근영사 방안 노트를 몇 개 사 가지고 아마 거의 처음으로 노트를 끝까지 기록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불렛으로 시작했다가 다시 기성 제품을 구입하는 수순으로 넘어감. 이후로 나름의 노트 선택하는 기준이 있는데 바로

 

 

 

 

  • 표지는 튼튼해야 하고 밴드가 있어야 함
  • 이것저것 쓸 수 있도록 분량이 많아야 하고 물론 속지가 잘 찢어지지 않아야 함.
  • 페이지 표시 필수! (손으로 직접 페이지 표시하는 건 싫증남..)
  • 방안 노트(도트와 무지도 써봤지만 똥손은 기록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음)
  • 사이즈는 A5가 가장 무난함
  • 색상은 오래 가지고 다니려면 깔끔한 블랙

 

이를 만족시켜 준게 바로 로이텀!! 기성 다이어리 형식의 몰스킨을 몇 번 써봤지만 기록을 많이 하는 나에게는 자유형식의 노트가 맞는 듯. 특히 내가 원하는 문구로 각인까지 새겼더니 정이 많이 간다. 네이버 쇼핑으로 A5 사이즈 무료 각인에 배송비까지 총 23,300원 들여서 장만. 파스텔톤의 다양한 색상 옵션이 있었으나 뭔가 프로페셔널해 보이는 블랙으로 당첨.

 

로이텀-불렛저널
로이텀 불렛저널

 

고민하다 새긴 각인은 마하마트 간디가 남긴 한마디 "The future depends on what we do in the present"  미래는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불렛저널 템플릿

꾸미는 거 관심 없는 아주 베이식한 템플릿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나만의 불렛 저널 샘플로만 참고하시길. 가장 중요한 건 일단 기록하는 것이라는 걸 명심하고 디자인에 너무 목숨 걸지 맙시다~

불렛저널-목차
불렛저널 목차

개인적인 기록들은 가렸습니다. 총 251P까지 기록할 수 있는데요, 아마 반년 안에 노트 다 채울 것 같아서 Future Log에는 6개월치 달력만 만들어 뒀습니다. 방안이라 칸 수에 맞게 줄 긋기가 편한데요 양쪽 위아래 여백 한 칸 이상씩은 두고 제목이나 줄 그으면 좀 더 깔끔해 보이는 듯. 으레 다이어리 셋업 할 때 매번 적는 버킷리스트 이번에도 100개를 한번 채워보자 맘먹고 2장을 비웠는데 생각보다 100개 채우는 게 힘듭니다ㅎ 지금은 한 60개 채워 넣었는데 언제가 될지 기약할 수 없지만 기타 연주하기, 파리의 노천카페에서 책읽기 등 떠오르는 대로 적는 것만으로도 힐링:)

먼슬리 시작 전에 Log 페이지를 별도로 비워 두면 나중에 세부 인덱스 겸용으로 쓸 수 있으니 미팅 일자나 출장 일자와 같은 기록들은 날짜와 제목 정도 표시해 두면 정리될 듯.

 

 

 

 

로이텀 불렛저널 카테고리

먼슬리는 기성제품의 달력 형식이 아무래도 쓰기 편해서 그대로 그려 넣고 왼쪽 사이드에 Goals, Tasks 칸을 비워두고 기억해야 하는 것들을 적어봅니다. 루틴 만들기에 꽂혀 있기에 습관 트래킹도 그 다음장 한 페이지를 할애해서 날짜를 적어주고 원하는 루틴 목표들을 사이드에 기재하면 칸들이 딱 들어맞습니다. 

한 페이지를 더 할애해서 4분면을 그리고 그달의 Goals를 Personal과 Business로 왼쪽에 적고 오른쪽엔 한 달 지나고 Review 할 수 있는 칸으로 비워 둡니다.

불렛저널-먼슬리-로그
불렛저널 카테고리

그 다음부터는...마음대로 위클리 혹은 데일리 페이지를 꾸며 봅니다. 페이지를 왔다 갔다 하기 싫어서 시간의 흐름대로 영상 시청하다가 마음에 드는 내용들을 그날그날 적습니다.

그리고 올해가 가기 전의 목표가 블로그 글 500개 채우는거라 Blog 수익 목표와 함께 글감 콘텐츠 리스트 번호를 300개 정도 적어놓고 생각날 때마다 주제들을 끄적여 봅니다.


 

 

유튜브나 구글에서 Bullet Journal setup이라고 검색하거나 template이라고 치면 전세계 금손들의 불렛 저널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남들 플래너 어떻게 꾸미는지 보는 재미도 있으니 참고하면서 자신한테 필요한 양식들 가져다가 활용해 보시길.

 

▼ 참고한 불렛저널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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