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청와대 관람하러 가는 방법 (feat. 부모님 동행)

2023. 7. 4. 21:57캐리의 일상/캐리의 여행이야기

반응형

지방에서 KTX 타고 올라오신 부모님 모시고 청와대 관람하러 가는 방법 및 캐리어와 같이 큰 짐이 있다면 어디에 맡길 수 있는지, 경복궁역에서 점심 해결하고 짐 맡기고 걸어서 청와대까지 어떻게 이동했는지 경험담을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KTX 서울역에서 경복궁역으로 이동하기

날은 덥고 지방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올라오신 60대 부모님을 모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보다는 택시를 타고 경복궁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청와대관람 이후 일정이 1호선 라인에 있는 친척네라 관람 후에는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캐리어를 가지고 서울역 > 3번 출구 쪽 서부역 방향으로 나오면 택시 서는 곳이 있는데요, 택시승강장에서 택시를 기다리거나 혹은 카카오 T로 택시를 잡아줍니다. 참고로 경복궁역 사물함을 이용하기 위해 2번 출구를 목적지로 두고 이동했는데요, 택시비는 서울역 출발 82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원래는 서울역사 안에 있는 사물함에다가 넣고 다시 오려고 했는데 도저히 동선이 안 나오기도 했고 주말 서울역에 있는 사물함도 거의 풀부킹되어 있는 점 참고!

 

청와대-관람후기
청와대 관람

 

경복궁역에서 지하철 사물함에 짐 넣고 점심 맛집 찾아가기

1,2번 출구 쪽이 약간 사물함과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면 짐보관소 안내판이 곳곳에 있으니 따라가시면 확인 가능한데요, 서울역이나 일반 지하철 역사에 있는 보관소의 경우에는 사물함 번호를 터치하고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스크린창이 존재했는데 여기는 또타라커라는 앱을 설치해야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장점이라면 혹시나 큰 짐을 가지고 있는데 가보기 전에 사물함이 비어있지 않다면 난감할 수 있으니 앱스토어에서 '또따라커'를 검색한 후 다운로드하시면 서울 시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사물함 사용 현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택 가능한 사물함을 터치한 후 앱으로 카드결제까지 진행되어야만 임시 코드번호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사물함 번호키에 입력해야만 문이 열립니다. 기본 4시간 대형사이즈는 4000원, 중형 3000원, 소형 2000원이며 추가 1시간당 500~1000원 요금이 붙습니다.

 

 

2번 출구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콩국수 맛집 - 체부동잔치집

경복궁역을 예전에 광화문 근처에서 일할 때 한 번씩 들렀던 동네라 맛집을 제대로 알지는 못하는 상태에서 부모님 모시고 갈 만한 곳을 이리저리 찾다가 메뉴 합의에 실패했습니다ㅎ 삼계탕 또는 냉면을 먹고 싶다는 취향을 조율하다 날은 덥고 예정된 관람 시간 오후 3시를 1시간 반 정도 앞두고 어디로 갈까 헤매다가 경복궁역 2번 출구 바로 옆에 위치한 음식문화거리에서 눈에 띈 체부동잔치집 입니다. 세 식구가 선택한 메뉴는 시원한 콩국수 2개와 판메밀 1개 그리고 메밀전병입니다. 각각 메밀전병 5천 원, 콩국수와 판메밀 7천 원 그리고 장수막걸리 4천 원까지 3만 원으로 아주 가성비 점심을 만족스럽게 해결했습니다. 어르신들 입맛에도 합격점을 받았고 특히 메밀 전병이 맛있다고 호평을 해주셨어요! 사이드로 나오는 김치도 엄마왈 직접 담근 것 같다고 코멘트했으니 지나가다 어디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강추합니다.

 

 

경복궁역-맛집
경복궁역 맛집 - 콩국수

 

경복궁역에서 청와대 도보로 이동하기

아주 핫했던 지난 주말 무슨 생각이었는지 걸어가 보자라는 말에 음식문화거리를 나와서 쭉 청와대 방향으로 걸었는데요, 한 20분 가까이 걸린 것 같습니다. 가는 길에 잠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목을 축이고 편의점에 들러서 생수도 사고 특히 반팔 차림으로 왔더니 날이 너무 뜨거워서 관람시간 최소 1시간 잡는 땡볕 청와대의 햇볕을 견디기 위해 급하게 편의점에서 쿨토시도 5천 원주고 구매했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동행한다면 청와대 관람 필수 준비물은 선글라스, 양산 혹은 모자 차가운 생수(참고로 본관 실내 들어갈 때는 생수를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으라고 안내원이 계속 얘기하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 사서 가방에 넣고 다니세요!), 팔토시 혹은 얇은 긴팔 챙기기(흐린 날씨 거나 너무 더우면 생략해도 되지만 햇볕이 제법 뜨겁습니다.)

 

 

입장 시 실내인 집무실이 있는 본관의 경우 가장 사람들이 붐비고 인원 제한이 있어서 긴 시간 대기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곧장 본관으로 향했는데요, 7월 1일 토요일 오후 3시 타임 입장시간 한 30분 전에 일찍 들어갔더니 한 5분 대기하고 들어갔던 것 같아요. 미리 입장도 되는 것 같으니 약간 서둘러서 들어가시고 실내는 참고로 엄청 시원합니다.

 

청와대관람 교통편 및 관람 코스 추천

경복궁역에서 청와대 관람 방향 표지판이 곳곳에 있기도 하구요, 경복궁 끝자락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니 경복궁을 관람하고 연결지어 가봐도 좋을 것 같고 경복궁 돌다길을 따라 거니는 것도 나름 나무가 우거져서 운치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르신들과 동행한다면 경복궁역 3번출구 부근의 버스를 이용하시면 도보 구간을 짧게 가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청와대 관람은 무료이며 매일마다 입장 시간별 인원제한이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가세요! 하루에 일정 인원은 현장 등록이 가능한점 참고해 주시고 저는 본관부터 둘러본 후에 관저와 상춘재를 거쳐 사진 스팟이 가장 잘나오는 녹지원에서 인증샷을 찍은 후 찬찬히 걸어 내려왔습니다. 산책 코스도 잘 되어 있어서 날만 덜 덥다면 물소리 들으며 천천히 거닐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 관람 신청 방법 및 관람 시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