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경제 시장 규모와 사례 살펴보기

일정 이용 기간만큼 사용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개념의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가 코로나 상황의 확대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하는 OTT 시장 또한 구독 경제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데요, 삼정 KPMG 보고서와 무역협회 보고서 및 해외 기사 등을 찾아본 내용 아래와 같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S&P500 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코로나 상황에서 구독경제 기업은 10% 이상 매출이 증가할 정도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 구독경제 의미와 유형

구독 경제란 소비자가 정해진 기간 동안 구독료를 지불하고,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신개념 경제 활동을 의미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 유형으로 구독 경제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멤버십형 : 월 단위 요금을 지불하고 매월 이용 (서비스형-무료배송, 당일배송, 이커머스 유료 멤버십 등 / 디지털 콘텐츠 - 동영상 및 음원 스트리밍 구독권)
• 렌털형 : 월 구독료를 지불하고 계약기간 동안 상품을 대여 후 반납 (정수기, 자동차, 가구와 같은 내구재 혹은 럭셔리 패션 품목 등 사치재 위주)
• 정기배송형 : 정해진 일정에 따라 정기적으로 상품을 배송 (생필품이나 소비자 기호에 따른 품목들 정기배송) 

 

2. 구독경제  기업 산업별 사례

구독 경제는 새로운 플랫폼은 아닌데요, 이전의 신문 구독이나 우유 배달과 같은 오프라인 형태의 정기 구독 형태에서 디지털로 플랫폼이 확장됨에 따라 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대표적인 구독경제 서비스의 대표 기업들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 넷플릭스, 디즈니 '디즈니 플러스', 애플 '애플 TV+', 왓챠(Watcha), 웨이브(Wavve), 쿠팡 플레이
(2)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 스웨덴의 Spotify, 아마존의 아마존 뮤직 Amazon Music , 애플  Apple Music, 카카오의 멜론, KT의 '지니뮤직'
(3) 게임 산업 : 월 구독료 지불 시 수십 여종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모델 /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 아마존 '루나', EA Play
(4) 자동차 구독 서비스 : 전동 킥보드 (Lime, Voi, 디어), 중고차 (Volvo, Hertz, Fair, 더트라이브), 일반차 (Nissan, Toyota, BMW, 현대차 등, 전기차 구독(기아차, 닛산, Canoo(미국)), 고급차 프리미엄 모델 구독 (포르쉐, 도요타, Revolve)
(5) 피트니스 : 룰루레몬+미러(의류 판매+디지털 거울로 피트니스 강습 제공), 라이크 핏
(6) 서적 : 밀리의 서재, 아마존 Kindle Unlimited

 

이밖에도 다양한 산업군별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의 구독 서비스 사례들이 보고서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는데요 참고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3. 구독이 불필요한 소비를 조장하는 것은 아닐까?

개인적으로 현재 매달 구독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들을 나열해보면 밀리의 서재, NYT, 멜론, 와우 배송, 네이버 멤버십, 아마존 Audible, MS Office 365, Coursera 강의 구독 등 구독료를 내지 않고서는 할인 혜택 등에서 손해를 볼 것만 같은 느낌일 들 때 여지없이 결제를 해오다 보니 이렇게나 많네요. 자동 결제의 편리함 때문에 구독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사용도 안 하는 서비스인데 돈이 빠져나가고서야 해지 신청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사용 건수에 비해 구독료 본전도 못 찾는 경우들도 많으니 고도화된 마케팅에 어쩔 땐 당하고 있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최근 기사인 '모든 것이 구독화되고 있다' 일부 문장을 인용하자면, 지난 10여 년간 스마트폰 사용의 급속한 증가와 빠른 배송이 가능하게 된 것이 소비자로 하여금 새로운 상품과 shop을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고자 하는 트렌드를 확산시켰다고 설명하면서 결제일이 될 때면 자신들이 얼마나 한 달에 구독료를 지불하고 있는지에 대해 충격을 받고 해지하려고 한다는 코멘트도 있습니다. 다양한 미국의 구독 시장에 대한 사례와 트렌드가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는 기사라 이것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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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구글 포토 서비스도 유료로 전환되면서 사용을 안 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클라우드 기반 많은 서비스들이 일정액 구독료를 지불하는 형태로 변환될 것 같습니다. 구독 경제 플랫폼의 비즈니스 모델과 앞으로의 전망 등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 KPMG 보고서 : 디지털 구독경제 트렌드와 비즈니스 기회
• 워싱턴 포스트 기사 : Everything’s becoming a subscription, and the pandemic is partly to blame
• 무역협회 : 글로벌 구독경제 현황과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