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1. 20:23ㆍ유용한 정보/일반
배달앱에 잡히는 식당이 전혀 없는 시골에 살다 보니 내 사랑 떡볶이는 항상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유튜브 여러 레시피들을 따라 해 봤지만 가장 간편하고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분식집에서 맛보는 걸쭉한 떡볶이를 맛볼 수 있는 레시피는 바로바로 백종원 님의 분식집 스타일 떡볶이 영상. 레시피를 약간 나만의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니 여태 만들어본 떡볶이 중 가장 맛났기에 사진과 함께 남겨봅니다.
1. 백종원 분식스타일 떡볶이 레시피
백종원 느님의 레시피는 따라 하기 쉽고 간편한 게 장점이죠! 유튜브 영상 업로드 날짜가 2020년 2월인데 현재 조회수는 무려 800만이 넘을 정도니 저처럼 매번 틀어놓고 반복 시청하는 사람들이 다수일 듯합니다. 영상 게시글에 안내된 레시피 아래와 같이 그대로 먼저 남깁니다.
<떡볶이 재료>
- 쌀떡 4컵(400g)
- 밀가루떡 4컵(400g)
- 사각어묵 4장(160g)
- 양배추 2컵(160g)
- 대파 3컵(240g)
- 물 1L
- 삶은달걀 3개
<양념장>
- 고추장 1/3컵(80g)
- 진간장 1/3컵(50g)
- 고운 고춧가루 1/3컵(30g)
- 굵은 고춧가루 1/3컵(20g)
- 황설탕 1/3컵(70g)
- MSG 1/2큰술(5g)
떡볶이 만드는 순서
요리 똥손이라 재료 계량컵에 넣고 저울 재면서 정량을 그대로 지킵니다ㅎ 만드는 법은 다 때려 붓고 끓으면 재료 넣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니 백 선생님을 믿고 아래 순서대로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 대파는 어슷 썰거나 반으로 갈라 길게 썰어 준비한다
- 양배추, 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
- 냄비에 물, 진간장, 황설탕, 고추장, 굵은고춧가루, 고운 고춧가루, 대파, 양배추를 넣어 끓인다
- 떡볶이 떡은 흐르는 물에 가볍게 세척한다
- 육수가 끓으면 삶은 달걀, 떡을 넣고 함께 끓여준다
- 기호에 맞게 MSG를 넣는다
- 떡을 넣고 육수가 끓어오르면 어묵을 넣어준다
- 양념장이 걸쭉하게 졸아들 때까지 끓여 완성한다
떡볶이 완성 사진 및 업그레이드 버전
기본적인 만드는 순서는 똑같이 가져가되 재료 양을 약간 달리하고 또 추가 재료를 넣으면서 맛을 더했는데요, 백 선생님이 강조했듯 뭐니 뭐니 해도 맛을 가르는 건 고추장 맛이라고 하니 분식집 맛은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고추장을 쓰는 게 제일인 듯.
*아 참고로 위의 레시피는 떡만 해도 800그람인데요, 2인용인가 하고 따라서 800그람 넣고 만들다 보니 양이 너무 많아서 2명이서 2끼에 나눠서 먹은 점 참고!
재료 변경 :
- 대파는 150g만 썼는데도 충분했음
- 물은 850g만 부음
- 고추장은 130g정도 정량보다 1.5배 더 넣었더니 조금 맵긴 했지만 나중에 치즈를 넣으니 더 깊은 맛이!
- 고춧가루는 굵은건 안 쓰고 고운 걸로 50g 넣음
- MSG는 안씀
- 떡볶이 떡은 800g 넣는데 식자재마트에서 사놓은 치즈떡볶이를 500g 정도 넣고 떡국떡 300g 넣음
- 냉동실에 남아도는 슬라이스 햄도 넣고
- 마지막에 모짜렐라 치즈 200g 퍼 부음
그 유명하다는 엽떡도 작년에 딱 한번 맛본 게 전부ㅠ(시켜 먹을 수가 없음..) 백 선생님 레시피 덕분에 시골생활해 먹는 요리들이 늘어나니 그저 감사할 따름. 다음번엔 간장 떡볶이에 도전!
▽ 참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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