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 17:30ㆍ캐리의 일상/캐리의 책이야기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것인가?
표지 하단에 뼈 때리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아니 앞으로는 지금까지 산 것처럼 절대 살지 않으리 다짐에 다짐을 하면서도 변하기란 쉽지 않을 터. 새로운 출발을 위한 루틴 재정립이 나의 상반기 목표라고 다이어리에 적어 놨을 만큼 최근에 꽂혀 있는 키워드가 바로 루틴이다.
책을 사서 볼 정도는 아니고 도서관에서 빌려 한큐에 쭉 읽으며 새해 초 다짐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던 <루틴의 힘>. 이런 책 수백 권을 읽어도 실제 적용해 보지 않는 한 무의미할 터. 자기 계발서에 자주 등장하는 세스 고딘 등 유명인과의 인터뷰를 엮은 형식으로 만들어진 책인데, 기억에 남는 문구 정리해 본다.
최고의 나를 만드는 아주 작은 습관의 기술 Routine 루틴.
"기술과 도구를 최적화하는 루틴의 힘" 사용법
- 장기 목표는 눈에 잘 띄게 하라
- 자신의 한계 대역폭에 유의하라
- 스스로 자제하지 않으면 망가질 수 있다
- 재설정 버튼을 눌러라
- 제대로 호흡하라
- 상상력을 신뢰하라
" 창의력의 날을 날카롭게 세우는 루틴의 힘" 사용법
- 불필요한 창조를 연습하라
- 구름처럼 방랑의 시간을 가져라
- 처음부터 '끝'의 정의를 확실히 하라
- 자동 조종 모드에 몸을 맡기지 마라
- 근본 원인을 찾아라
- 자신에게 주어진 제약을 사랑하라
우연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 둬라
우리가 가진 잠재력의 관리자는 바로 우리 자신이다. 당신의 내면과 주변에 위치한 잠재력이란 자원은, 당신이 그 가치를 인식하고 활용법을 개발해야만 비로소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비슷한 많은 책에서도 강조하는 '디지털 안식일' 즉 정기적으로 전자 기기 전원을 꺼두는 의식적인 행동 관련된 챕터도 내가 작년부터 애써 노력하는 부분이라 공감이 되었는데, 일단 굳이 보고 싶지 않은 피드들이 넘쳐 나는 페이스북 계정부터 비활성화 한 지 거의 반년이 다 되었다.
인스타그램도 비활성화 상태에서 최근에 지역 내 코로나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터라 시청 공식 계정 업데이트 내용을 보려고 잠시 활성화. 스마트폰 각종 알림 창은 메시지 외엔 다 비활성화로, 쓸데없는 어플 지우기 등등 '디지털 정리'를 습관적으로 하고 있다.
최고의 루틴은 꾸준히, 자주 하는 것이라는데 누가 몰라서 못하나 싶지만 딴짓의 유혹을 물리치고 시간을 잡고자 한다면 일단 꾸준히 하루의 기록을 써 보라는 코멘트를 다시 한번 명심하며. 다음 주면 음력설 연휴 즉 다시 새해 결심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터. 새해 전 환기 겸 읽기엔 쏘쏘 한 책.
오히려 책에서 언급 되어서 알게 된 99U 사이트 글들을 읽어보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99U는 어도비 Adobe의 크리에이티브 사이트인 'Behance'의 대표 프로젝트인 온라인 매거진이자 싱크 탱크로 시간 관리, 자기 계발 등에 관련된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99u.adobe.com/articles/66949/5-new-routines-to-create-work-from-home-boundaries
99u.adobe.com/articles/67288/building-a-career-from-different-income-streams
덧붙여 소소한 나만의 2월 루틴 목표는
- 자기 전 누워서 유튜브 영상 안 보기 (수면 안정을 위해)
- 저녁 이후 금식
- ebs 파워 잉글리쉬 데일리 청취+리뷰
- 물 2리터 매일 마시기
- 매 시간 Task 정리 (쓰다 남은 모트모트 플래너에)
- 매주 책 리뷰 포스팅 1개 이상씩 업데이트
꽃 피는 춘삼월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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