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 AI 최강의 수업 (by 김진형)

2021. 3. 27. 13:01캐리의 일상/캐리의 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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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KAIST 김진형 교수에게 듣는 AI 최강의 수업

초지능 시대, 보통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 AI 원리, 핵심 기술, 최신 이슈를 한 권으로 읽다


그냥 지나칠 수 없게끔 제목과 소제목을 뽑은 책. 개인적으로 조금씩 공부하고 있는 분야니 권위 있는 인공지능 분야 교수의 책에 눈길이 갈 수밖에! 기초 개념과 히스토리 그리고 시사점을 한 권에 담으려다 보니 부제에서도 밝혔듯이 기술부문은 최소한의 지식으로 바라보는게 좋을 듯.

아마 인공지능이 도대체 무엇인가 처음 다가가는 사람에게는 Part 2 기술부문에서 갑자기 퍼셉트론, 활성화 함수, 노드, CNN 등등의 단어들 등장에 갑자기 머리가 아플 수도 있는데 이런 게 있구나 편안히 넘기면 될 것 같습니다:) 

기계학습-딥러닝에서 다루는 각종 알고리즘의 연결고리들을 짧고 굵게 정리한 듯. 집에 쌓여 있는 머신러닝-딥러닝 두꺼운 책들은 대부분 번역서들이라 개별 기법들에 대한 자세한 풀이와 코드는 나오지만 뭔가 번역투가 자연스럽지가 않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지는 않다 보니 이번 책은 짧지만 촘촘한 설명들 필기하면서 읽게 됨. 가장 관심가졌던 부분은 바로 Part 3.  인공지능 시대 우리나라의 교육 및 일자리 현실과 시사점, 긍정&부정적 효과에 대한 현업 전문가의 시각이 궁금했었다. 

 

공감 포인트

일자리 대변혁 - 미래 살아남을 직업에 필요한 요인들

1) 생각하는 기술

2) 뉴미디어와 가상 환경이 제공하는 대량의 콘텐츠 중에서 유용한 정보를 가려내는 감각

3) 정보의 홍수 속에서 빅데이터를 다루는 정보 처리 및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원격 근무, 프리랜서의 일상화

직장의 선택 조건에서 입지가 고려되지 않기 때문에 직원들은 더 넓은 지역에서 직장을 찾을 것이고, 기업도 넓은 지역에서 채용할 사람을 찾을 것이다. 프리랜서, 즉 비정규 계약직 형태의 일자리가 인력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다. 한 직장에서 한 가지 일을 오래 하면서 승진하는 개인의 성공 모델은 산업사회의 유물이 되었다.


직업과 전문성을 여러 번 바꿔야 할 시대가 오고 있다. 인공지능에 밀려서 직업을 바꿨더니 얼마 후 새 직업에도 인공지능이 침범했다는 사례를 자주 접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이 활성화되고 프리랜서들이 많아지면 교육이 더욱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될 것이다.

 

교육 시스템이 4C 능력의 배양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으로 혁신되어야

4C : Critical Thinking (비판적 사고), Creativity (창의성), Communication (소통 능력), Collaboration (협업 능력)

 

컴퓨팅 교육의 강화

생각한 것을 정확하게(코드로) 표현하는 능력, 실패로부터 스스로 배우는 능력, 점진적으로 개선하여 완성해가는 능력, 만들어 놓았던 것을 재사용하고 그들을 엮어서 새롭게 창조하는 능력을 배울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과학기술 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과학 기술 교육의 일부로 컴퓨터과학과 인공지능을 가르치는 것이다. 수학, 과학을 포함한 컴퓨터과학에 대한 기본 개념 및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컴퓨팅 교육의 연장선으로 자연스럽게 인공지능을 다루는 것이 바른길이다.

 

국가의 인공지능 투자 결정은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글로벌 인공지능 생태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볼 때 기초연구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인공지능 기술을 우리의 문제와 산업에 적용하는 엔지니어의 양성이 우리의 실정에 맞는 정책일 것이다. 엔지니어로서 사회적 책임감과 높은 윤리적 감수성을 갖추도록 훈련되어야 한다.

책 상세보기 

목차
Part 01 인공지능이 변화시키는 우리의 삶, 우리의 세상
강력한 파괴자, 인공지능 /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 인공지능은 감정과 의지를 가질 수 있을까 / 인공지능이 항상 윤리적일까 /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이 가능할까 ? 68

Part 02 사람보다 똑똑한 인공지능을 위한 기술
사람처럼 vs 합리성 추구 / 인공지능 도전의 역사 / 목표를 달성하는 문제 해결 기법 / 사람의 지식을 이용하는 인공지능 / 스스로 배우는 기계 학습 / 인간 두뇌 작동 메커니즘, 인공 신경망 / 학습 잘하는 딥러닝의 등장 / 사람처럼 보고 이해하는 컴퓨터 비전 / 사람과 기계, 자연스럽게 대화하기 / 배운 것을 활용하는 전이 학습 / 딥러닝의 몇 가지 한계 / 최고의 인공지능은 아직 발명되지 않았다

Part 03 인공지능을 지배하는 자, 미래를 지배한다
글로벌 경제 성장의 원천 / 사라지고, 생기고 일자리 대변혁 / 인공지능 시대의 시민교육 / 인공지능 전문가를 양성하자 / 인공지능 기술의 민주화 / 정치 이념으로 이어진 인공지능 패권 경쟁 / 인공지능이 일으키는 부정적 효과 / 인간을 초월하는 트랜스 휴머니즘 /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인공지능


▶ 김미경의 북토크 : 내 일자리는 어떻게 되는 걸까? 인간을 위협하는 인공지능의 두 얼굴! 인공지능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youtu.be/Qqaei_nSWsY

 


캐리's 끄적임

대놓고 세게 비판하진 않지만 현실과 시사점에서 교육 현실과 정부 정책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하는 듯했다. 인공지능 산업 육성은 해야겠으나 기반을 다지지 않은 상태에서 활용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고 또 단시간 내에 길러질 수가 없는 분야니 안타까운 마음도 묻어 나는 듯. 기초과학 교육에 대한 강조 부문에서 끄덕끄덕. 

시험 위주의 교육현실에 수포자가 넘치는 중등 교육과정에 갑작스러운 컴퓨팅 교육과 기초과학을 강조한들 하루아침에 변할 수도 없을 테고 비판적인 사고를 키울 만큼의 교사 역량과 교육커리는 갖춰져 있는지도 의문.

수포자는 아니었지만 (언어보다 수학을 더 좋아했던 문과생) but 7차 교육과정 1세대로 인문계 수학에서 미적분이 빠지는 첫 세대라 대학 진학 후 경제학 전공 때 미시경제, 금융공학, 통계학 수업 때도 초반에 진땀이 났던 기억이 스멀스멀. 

 

지난해 머신러닝 교육과정 들을 때도, 그 누구도 수학적으로 접근한 적이 없었고 책에 쓰인 코드에만 집중했으니 뭔가 모를 답답함이 있었는데 미래에 살아 남을 기술에서 저자가 밝혔듯이 스스로의 힘으로 생각하는 기술과 배우는 기술을 갖추는 수밖에는 없을 듯하다. 오픈소스가 핵심인 이 세상에서 마음만 먹으면 어떤 정보든 접근 가능하니. 


지난 몇 년간 채용 업계에서 일하면서 누구보다 온몸으로 느꼈던 일자리의 대변화. 기성세대들의 아니 거의 대부분이 무시하는 동남아인들의 저력을 매일 같이 느끼며 축 처져있는 우리 청년들이 떠올랐던 시간들. 위기의식을 느끼고 실력을 갖추고 미래공부에 더 힘을 써야 할 때다.

 


AI 관련 책리뷰

 

저는 아이패드로 밀리의 서재를 통해 책을 읽었습니다.

지난해 11월에 나온 책인데 벌써 밀리에 들어오다니 점점 신작들 입점 속도가 빨라지는 듯. 예스24 골드회원인데... 매달 책값만 요새 엄청 나가고 있는데 밀리 이용하면서 책 뽐뿌가 다소 줄었습니다. 월 이용료 9900원이 아깝게 느껴지지 않도록 열독 하면서 책 리뷰도 꾸준히 올려보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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