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T Austin -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 MSDSO 합격 후기

2023. 6. 17. 04:59캐리의 일상/캐리의 성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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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기다림 끝에 UT Austin - MSDSO 과정에 합격 통보를 받았는데요, 2023년 8월 말부터 공부하는 직장인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될 예정이라 설렘반 기대반 한편으론 과연 내가 무슨 일을 벌인 것인가 걱정도 되네요. 한국어로는 거의 후기를 찾을 수 없어서 Reddit을 가이드 삼아 정보를 찾고 두드렸던 일련의 과정들을 포스팅으로 남겨볼까 합니다.

6월 16일 새벽 미국시간 6/15 발표 커트라인으로 정해놓은 마지막 날 합격 메일 및 오퍼레터를 받은 후로 메일함에 계속 오리엔테이션부터 transcript 제출 등 등록 제반 사항의 안내 메일이 쌓이고 있는데요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과정들을 올려볼게요!

 

 

 

비전공자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 - MSDSO 과정 선택 계기

앞선 포스팅에서 한번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사실 OMSA 과정만 생각하면서 준비하다가 토플이라는 큰 관문에서 부끄럽게도 최소 요구 점수인 100점을 끝내 취득하지 못해서 다음 학기로 지원 서류들을 자동 연장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OMSA 제출 마감 날 우연하게 발견한 MSDSO 과정의 Fall 2023 원서 접수일이 아직 한 달이나 더 남은 것을 알게 되었죠! 미국 본토로 날아가서 공부할게 아닌 이상 합리적인 비용 (1만 불 선) + 전 세계 유수의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과제하며 캐파를 키울 수 있겠다 싶었고 레딧에서도 OMSA와 자주 비교되면서 나름 경쟁력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판단했기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How lucky!! 커리큘럼에 대해서 다음 포스팅에서 한번 비교를 해 볼 텐데요, OMSA는 온라인 데분 석사 과정 중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을 정도로 과목들이 세분화되어 있는 반면 MSDSO는 현재는 딱 10개 과목인데요 실용중심 vs 이론중심 약간 갈리는 것 같긴 한데 수학적 통계적으로 파헤쳐보고 싶은 마음이 더 가득한 터라 MSDSO가 뭔가 알면 알수록 더 끌리긴 합니다^^ OMSA가 MSDSO에 비해 합격률이 좀 더 높고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과정이니 토플 점수만 제대로 맞췄으면 합격했을 것 같은데 (UT 합격 못했으면 토플학원 등록해서 다음 학기 승부 보려고 하긴 했음) 가을 학기에 공부를 시작하는 게 올해 목표였으니 아주 감사합니다.

 

영어로 온라인으로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 과정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일단 질러 봅니다. 코로나 직후 해외에서 한국으로 되돌아오면서 그때까지 영어로 일하던 환경에 놓여 있다가 안 쓴 지 언 3년이 지났는데요, 항상 마음 언저리에는 영어로 일하며 큰 무대로 나가고 싶다는 소망이 있기도 했고 석사 공부를 한다면 영어로 해보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습니다. 또한 데이터의 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트렌드와 기술을 주도하는 게 미국이고 학문적 기반이 미국에서 먼저 흘러나오는 게 사실이다 보니 한 발 앞선 교육을 미국 대학원 커리큘럼으로 접할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도 한몫했습니다.

 

 

 

덜컥 붙고 나니 사실 수업과 과제 그리고 소통을 앞으로 영어로 다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본격적으로 몰려오긴 하네요. 일단 첫 학기는 수업 1개만 소화해 볼 예정입니다. 아마 전공자&원어민 콤보보다는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할 것 같은데 막상 하면 또 해내겠거니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해 보려고 합니다.

 

풀타임 일하면서 대학원 공부하기

절대적인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풀타임 직장인인데 한편으로 일상을 되짚어 보면 유튜브 하루에 몇 시간이나 보면서 그냥 흘러 보내는 시간들만 모아도 공부하겠구나 싶습니다. 또한 일부러라도 영어 공부 하는데 아예 나만의 전공 분야를 영어로 공부하면 물론 힘들고 힘든 여정이겠지만 몇 년 후 좀 더 큰 무대에서 실력을 펼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투자로 생각하렵니다. 

 

20대 후반에 외국 대학원으로 석사를 도전해 보고 싶었으나 여건상 힘들어서 금방 포기했는데 십여 년이 흘러 일하면서 내 돈으로 하고 싶은 공부를 영어로 시작할 수 있게 된 점, 스스로 찾아보면서 맨땅에 헤딩으로 하나씩 스텝을 밟아 나갔던 지난 10개월 잘했음 잘했음(토닥토닥). 

 

블로그 이름처럼 데이터 세상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좌충우돌 공부 이야기들 자주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대학 성적표 Official transcript를 해외우편 신청 하는 것부터 주말에 진행하고 소소한 접수부터 등록 과정들 이야기들 하나씩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참고글]

국비 SW 개발자 양성 과정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UT Austin - MSDSO 대학원 접수 완료

대학원 접수 완료 - 자아성찰의 6개월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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