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5. 22:10ㆍ캐리의 일상/캐리의 성장발전소
재택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얘기했다가 IT 업계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지인들은 주 5일 대면 근무로 전환된 지 꽤 오래다. 다행? 인지 주 2회 재택을 현재도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 이걸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걸 보면 주 5일제 직장인에게 일주일에 1회라도 재택이 주어지는 건 복지임은 분명해 보인다. 느지막이 늦잠 자다 일어나서 출근 체크 해오다가 알짜로 보내고 싶어서 어제오늘 시도해 본 루틴들. 다음 주에는 좀 더 타이트하게 시간을 보내봐야겠다.
1. 아침조깅
새벽 6시 30분,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운동화 신고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유튜브 특강을 들으며 중랑천으로 나선다. PDS 다이어리를 사놓고 한동안 공백으로 놔두다가 다시 채워보기 시작, 신박사님의 <유연함의 힘> 특강 시리즈 들으면서 1시간 30분 뛰고 달린다.
세상에나, 장미축제 시즌이라 그런가 중랑천 산책길 길가에 장미꽃 한가득. 이른 아침 운동하는 사람들, 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들까지 하루를 일찍 시작한 사람들을 보면서 자극 팡팡. 적당히 땀 내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와 씻고 9시 재택 출근 모드.
2. 아침 근무는 모닝빵과 커피 - 카페에서
집에서 도저히 집중을 못하는터라 노트북을 들고 집 근처 카페로 향한다. 치아버터와 아메리카노 세트 시켜 놓고 12시 점심시간 전까지 초집중 업무 쳐내기. 9시에 문 여는 카페에 땡 하자마자 사람들 몰려온다. 이 시간에 어떤 사람들이 카페에 와서 무슨 얘기들을 하는지 귀동냥하는 재미도 쏠쏠. 노션에다 할 일 체크해 놓고 캘린더 점검 후 업무 하나씩 하다 보면 금세 12시다. 예전엔 카페 2~3군데를 재택 할 때 돌아다니면서 하루종일 카페 유목민 살이 했는데 이젠 그 커피값이면... 스벅 주식을 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바뀌어 오후 재택은 집에서!
3. 홈오피스 with 플레이리스트
2만 원대 스피커 사놓고 아주 몇 년째 잘 쓰고 있다. 카페 느낌 사운드가 울려야 집안에서 일할 느낌이 나기에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매일마다 끌리는 노래 틀어놓고 커피를 좀 줄이고자 집에서는 차를 계속해서 우려 마신다. 이럴 때 또 이쁜 찻잔이 필요하니 찻잔 세트 사놓고 디퓨저도 빼놓을 수 없겠다. 아이디어스에서 구매해서 만족한 찻잔과 디퓨터는 요거!
https://brand.naver.com/oastore/products/639002598
2020년에 구매해서 현재까지도 짱짱한 소리를 잘 내고 있는 미니미니한 오아 아이브릭 스피커!
플라워마켓과 리틀포레스트 계속 리필해 가며 1년 동안 방안과 화장실에 두고 잘 쓰는 중!
라떼잔 화이트로! 색감이 너무 좋아서 차 우려마실 맛이 남. 국내산 도자기 공장에서 만든 제품이라 믿고 주문! 여기서 샐러드 볼까지 주문하고 만족해서 그릇템들 탐내고 있음.
플리는 essential에서 제목보고 그때그때 느낌 따라 선택!
4. 저녁 따릉이로 마무리
오늘은 6시 땡 퇴근 체크 후 바로 따릉이 타러 나감. 매번 일일권 2시간 2천 원짜리 결제하다가 이럴 거면 정기권을 결제하자라고 봤더니 2시간 X 180일이 고작 2만 원밖에 안된다! 6개월 동안 10번은 더 탈 거 같아서 바로 2만 원 결제하고 이제 나가고 싶을 때 편하게 따릉이를 탈 수 있게 되었다! 평일에 퇴근하고 저녁 챙겨 먹고 자전거 타려면 깜깜한 밤인데 재택 하는 날에는 이렇게 밝을 때 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느낄 수 있으니 더워지기 전에 부지런이 따릉이를 이용하리라.
단 저녁 타임에는 날파리들의 공격이 심하니 마스크 꼭 쓰고 고글까지 써야 할 판. 텀블러에 생수 담아서 중간중간 쉬면서 목도 축이고 스트레칭해 주면 하루치 운동 끝!
https://brand.naver.com/osulloc/products/2024885784
요즘 매일 한두 번씩 우려 마시는 오설록 달빛걷기 티백! 약간 비싸게 느껴져서 다 마시고 나선 아예 쿠스미티 찻잎을 사서 티팟에다가 우려 마셔야겠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따뜻한 차와 음악이 어우러진 일상의 여유를 느끼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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