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 지능 전쟁(SUPERINTELLIGENCE)

2021. 5. 15. 17:39캐리의 일상/캐리의 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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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인공지능은 어떻게 공존하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ebs 과학 교양 시리즈에서 나온 <지능 전쟁>을 읽고 기억에 남는 부분을 정리합니다. 2주에 한 번씩 들리는 지역 도서관 신간 코너에 인공지능 관련된 책이 꽂힐 때마다 들고 오는데요, ebs 시리즈라서 그런가 쉽게 잘 읽히고 또 여느 다른 책보다도 좀 더 사례 중심으로 풀어가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다만 잘 가다가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라는 소타이틀로 마무리된 점이 아쉽긴 합니다.
총 6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진짜 가짜, 가짜 진짜 / 2. 지능 만들기 / 3. 지능 폭발 / 4. 초연결 사회 / 5. 스마트시티로 가는 길 / 6. 불확실성 너머

 

인공지능을 다룬 책과 영화들

 

 

 


각 챕터별 주제를 책 그리고 영화와 관련지어 설명한 부분이 인상 깊었는데요, 언급된 영화들 메모해 놓고 나중에 찾아보려고 기록합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상상들이 이미 현실이 된 사회에 살고 있으니 영화가 미리 일상을 앞서가는 건가. 각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를 곱씹어볼 만합니다.

  • 엑스 마키나(Ex Machina) :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질 수 있는지 검증하는 21세기형 튜링 테스트를 다룬 영화. 로봇의 외형을 가진 인공지능 에이바가 등장.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이지만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이 잘 드러나도록 표현되어 있음. 외모의 차이는 사람과 유사하거나 능가하는 지능과 감정을 가진 인공지능이 사람과 너무 똑같아 보이지 않게 하려는 설정을 마지막까지 반전의 도구로 활용, 인간을 닮지 않은 로봇과 인간과 구별되지 않는 로봇에 대한 관객의 인식 테스트(39p)

  • 혹성탈출 시리즈 :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지능을 갖는 유인원과 인간 사이의 갈등과 대결을 다룸. 영화는 인간이 가장 우월한 존재이며 나머지 존재들을 통제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간의 본능과 욕구를 드러냄. 인공지능의 뛰어난 성능을 활용하고 싶으면서도 통제를 놓으려 하지 않는 인간의 모습을 고민해보기(45p)
  • 책 <특이점이 온다 The Singularity is near | 커즈와일>과 커즈와일에 관한 다큐멘터리 <트랜센던트 맨 Transcendent Man> :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서는 시대를 묘사한 커즈와일의 책은 인공지능 연구 초기인 1960년대부터 존재하던 지능 폭발이라는 개념이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던 2009년 발표된 후로 다시 한번 주목받기 시작.* 지능 폭발이란 인간처럼 적용 대상의 제한이 없는 강한 인공지능이 만들어져서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게 되는 상태를 뜻함. (119p)

    Q: 인간이 의식을 가진 인공지능과 마주했을 때 마땅한 대응책이 있을까?

    *초지능이 정말 두려운 존재가 되려면, 스스로 알고리즘을 생각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능력이 필요하고, 장소는 고정되어 있어도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사물인터넷 IoT 활용 사례

 

 

 

사물인터넷 IoT:Internet of Things은 사람이 아닌 '기기'가 인터넷에 접속하는 기술. 기존의 인터넷에 사물을 연결시키는 것이다. IoT 기기에는 온도, 속도와 같은 물리량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측정하는 센서와 인터넷에 연결하는 통신 기능이 내장. 핵심은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도 인터넷에 접속하면 기기들 사이의 통신을 통해 정보를 처리하고 최종 데이터를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것.

  • 미국의 폐기물 관리 기업 빅벨리 솔라 Bigbelly Solar가 만든 공공장소용 쓰레기통 빅벨리 Bigbelly : 쓰레기의 양을 감지해서 서버로 보내는 사물인터넷 기능 탑재. 빅벨리로 관리 구역 내 쓰레기통의 상황을 파악해서 쓰레기 수거차량을 배치. 필요 전력은 12V 배터리 이용, 배터리는 태양에너지로 충전. (201p)

  • IoT 가 가장 먼저 확산된 곳이 산업현장. 예시로 전 세계 50곳 이상의 철도와 운송 프로그램의 유지보수를 맡고 있는 지멘스 철도차량사업부는 30만 개 이상의 사물인터넷 기기가 현장 곳곳에 부착되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보낸다. 열차의 엔진과 변속기, 선로, 역사에 설치된 마이크를 통해 개별 차량의 상태, 고장, 유지보수 필요 부분 등을 파악. 날씨를 비롯해 IoT 기기가 수집한 데이터를 다른 정보와 결합하면 열차의 운행과 유지보수 일정을 조정할 수 있음. 온도나 진동 패턴을 분석해 향후 고장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201p)

  • 스마트 시티 : 스마트시티는 곳곳에 사물인터넷이 적용된 도시로 기반시설이 인간의 신경망처럼 구석구석까지 연결되어 있다. 데이터를 쏟아내는 도시는 학습에 목마른 인공지능에게는 최고의 학교이자 일터가 될 것임. (206p)

  • 사물인터넷을 적용할 수 있는 대상의 한계는 상상력의 한계에서 비롯될 뿐이다. 5세대 이동통신 5G의 등장은 사물인터넷에 날개를 달아줌. 5G의 세 가지 큰 특징 (초광대역 서비스, 고신뢰-초저지연 통신, 대량 연결)과 결합하면 응용 분야는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 배달 물품에 추적용 RFID를 부착하면 실시간 배송 상태 확인, CCTV나 GPS 등 여러 가지 수단 결합한 새로운 응용 등

 

IoT 활용 관련 유튜브 영상

Bigbelly Smart Waste & Recycling System Overview

Top IoT Projects 2020 | Useful IoT Devices | Smart IoT Projects | IoT Applications | Simplilearn

IoT - Internet of Things | What is IoT? | IoT Explained in 6 Minutes | How IoT Works | Simplilearn

Smart City: How Amsterdam Revolutionizes Energy | Future Smart City Projects

 

 

 

<지능 전쟁> 밑줄

인공지능이 내어주는 결과는 확률이다. 확률이 100퍼센트가 되도록 학습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적당한 수준에서 끝내야 한다. 학습은 끝내는 것이지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결국 사람이나 인공지능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기계 학습이 '끝난'이 아니라 '이루어진' 인공지능이라고 표현한다.(89p)

*쓰레기도 사회관계망에 의한 결과물이다. 결국 스마트시티는 가장 스마트하지 ㅇ낳은 산출물(쓰레기)을 잘 처리해야 스마트해질 수 있다는 역설적 상황이 벌어진다. (266p)

동기는 분명하지만 신뢰는 미지수다. 스마트시티는 도시에게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지금 도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몫이다. 가장 최신의 기술을 활용하는 도시가 제 몫을 해내려면 신뢰의 네트워크가 제대로 작동해야 할 것이다. (27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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