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고득점 독학 후기 (970점, 시간배분, 1월 후기)

2021. 1. 13. 17:15캐리의 도전/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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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급하게 준비해서 친 1월 토익 후기 남겨봅니다.

열흘 정도 준비해서 쳤다고는 하지만 지난 6년간은 영어로 일을 계속 해왔던 점과 평소에 영어 방송을 즐겨 들으면서 귀는 어느 정도 뚫려 있는 점을 참고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정말 오랜만에 토익 시험을 응시하면서 단기간에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셔야 하는 분만 참고해 주세요~:)

 
2021년 1월 토익 성적인증

토익 성적확인
토익 성적확인

1/21 결과 나와서 시험성적 인증합니다^^
생각보다 높게 나왔네요:) 😀


1. 1월 9일 토익 후기

  • 해커스 토익 실전 1200제 로만 준비했는데 유형에서는 크게 벗어난 게 없고 LC와 RC 둘 다 문제집보다 쉽게 느껴짐. 200번까지 다 풀고 마킹하고 5분 정도 시간이 남음.
  • 토익 문제 복원 영상 및 해커스 게시판 등을 참조했을 때 LC는 -3, RC는 -4 정도로 예상되는데 온전히 내 기억력에 의존해서 답을 맞혀 본 거니 넉넉잡아 전체 200문제 중 -10 정도로 900은 넘을 것 같은데.
  • Part 1 문제 10개 나오던 시절, Part 7 3중 지문이 없던 시절에 토익 쳤던 1인으로 (옛날 사람) 유형이 바뀌었다길래 걱정했었는데 영어를 평소에 써 온 사람이면 큰 차이는 없을 듯.


2. 시험 목표

  • 딱 몇 점을 맞아야겠다는 부담이 없었습니다. 단지 유효기간 남은 토익 점수를 가지고 싶었을 뿐. 최근 3번의 이직에서는 나에게 그 누구도 토익 점수를 요구한 적도 없고 그냥 영어로 외국인 디렉터와 면접 보고 회사 들어갔으니. 지원서마다 토익 칸에 빈칸을 남겨두는 게 찝찝해서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3. 준비기간

  • 12/28 - 1/8 (연말 주말은 쉬었으니 실제로 문제를 들여다 본건 10일 정도). 매일 한 4시간씩은 투자함.


4. 공부방법

해커스 토익 실전 1200제
해커스 토익 실전 1200제

- 매일 2시간 시간 스톱워치 맞춰 실전문제 풀고, 틀린 문제 리뷰, 취약 유형 보완. LC의 경우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한 후 방에 울리게 한 상태로 만듦. 실제 Part1&2 디렉션 시간에 Part 5를 최대한 많이 풀기 위해 실전처럼 계속 왔다 갔다 체크함.

- DAY 1 - 4 : 실전 1~4회 차까지 매일 한 회씩 풀면서 바뀐 유형에 익숙해 지기 및 파트별로 마킹을 어느 시점에 할지 나한테 맞는 시간 분배 방법을 찾기 위해 회차마다 다르게 시도해 봄. 계속 실수하거나 틀리는 유형들도 점검. 마킹 또한 실제 문제집 안에 있는 회차별 답안지에 연필로 그때그때 마킹하면서 시간 잼.


파악한 취약 유형 :

  • Part 2의 호주 발음이 한 번씩 등장하면 살짝 멘붕, 예전에는 정말 의문사만 잘 들으면 맞출 정도로 답변이 꼬여 있지 않았는데 상황별로 대답들이 한번 생각해서 골라야 하는 문제들의 등장으로 꼭 2~3개씩은 틀림.
  • Part 4 후반부 가면서 집중력 저하가 느껴짐
  • Part 5 부사, 관계대명사 문제들에서 꼭 틀림.
  • Part 6 문장 넣기 문제들 (처음 풀어봄) 자꾸 느낌대로 풀면서 틀림
  • Part 7 전반적으로 내용이나 단어들이 어렵지는 않은데 시간에 딱 맞춰 풀긴 풀지만 추론 문제 및 처음 맞닥뜨린 3중 지문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음

→ 해결책 : 

  •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진 Part 7을 끝까지 풀려면 무조건 Part 5&6에서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리고 각 파트별 시간 배분에 남은 기간 중점을 두고 진행. 
  • 감으로 푸는 문제들이 많았기에 고득점을 위해서는 최근 토익 경향들 및 Part 5&6을 위한 어휘나 구문 정리가 필요, Part 7 3중 지문을 좀 더 빨리 풀 수 있는 방법 고민.
  • 5일 차부터 유튜브 각종 풀이법과 예상문제 영상들을 2배속으로 켜놓고 참조!

 

- DAY 5-8 : 실전문제 1회씩은 매일 풀었고, 파트별 문제 풀이 영상들을 참고해서 적용해 봤습니다. Part 7의 경우 토익 강사가 직접 지문과 문제를 오가면서 어떻게 푸는지 보여주는 영상을 보고 나서 적용하면서 시간 단축 효과 봤고요, Part 6의 문장 넣기는 맨 마지막에 풀라는 팁과 함께 빈칸 앞뒤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등 영상들 보면서 풀이법 인지. 

특히 월별 예상강의들을 몰아서 봄. 유튜브 이전 시대에 아날로그로 공부했는데 진짜 학원이 필요 없다... 너무 질 좋은 무료 강의들이 널렸고 손으로 뭘 쓰면서 정리하기 귀찮고 시간도 없었으니 폰으로 보면서 강사들이 잘 정리해 준 팁들, 어휘들 화면 캡처해서 시험장에서 쓱 한번 정리함. 노트북으로 볼 땐 화면 캡처 후 Notion에다가 붙여 놓고 폰으로 연동해서도 봄.

 

문제법 및 예상문제 참고 영상 링크


해커스 김동영 강사의 적중 예상은 20년 9월 ~ 21년 1월 강의 문제 풀고 챙겨보고, 뒤늦게 발견한 YBM 박혜원 강사의 영상들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DAY 9-10 :

실전 1회씩 풀고, RC는 Part 5,6만 12회까지 끝까지 추가로 더 풀어봄. 1회부터 Part 6~7 틀린 지문들 다시 살펴보고 유추 문제의 경우 지문 속 단서 문장들 형광펜으로 교차로 칠해보면서 단서 찾기 연습을 좀 더 함. 해답지 펼쳐놓고 단어 정리된 부분에서 모르는 단어들은 체크해서 정리해 봄. 자기 전에 유튜브로 예상 강의들 2배속으로 켜놓고 쓱 보면서 복합 명사들이나 자주 틀리는 부사들 정리해 놓은 화면은 캡처.

토익 파트7 단서찾기

토익 파트7
토익 파트7

토익 파트6 문제로 나올 만한 어휘들 체크

토익 파트6
토익 파트6

5. 시간 배분 및 마킹

  • Part 1 : 디렉션 나올 때(약 1분 30초?) Part 5 8문제 풀기. Part 1은 지문마다 듣고 바로 마킹
  • Part 2: 디렉션 때 Part 5 4문제 풀기. Part 2도 문제별로 바로 마킹
  • Part 3 & 4 : 한 지문당 각 3문제씩 구성되어 있으니 들으면서 문제지에 답 체크하고 첫 번째 문제 읽을 때 답안지에 3개 정답 마킹 후 두 번째 질문 읽을 때는 다음 지문의 질문들 훑기 시작함. 

100번 문제 읽을 때 LC 마킹은 끝난 상태로, 이미 Part 5 13번 문제 풀고 있음.

  • Part 5&6 : Part 6이 비록 긴 지문이긴 하나 문장 호흡은 Part 5와 마찬가지라서 Part 5&6을 끝까지 풀고 마킹을 한 번에 함. 시험 종료가 12:10이었으니, 11:10분까지는 Part 6 마킹까지 완료.

각종 영상들을 참고해서 Part 5는 10분, Part 6은 지문당 2분 X 4개니 최대 18분 안으로 146번까지 끝내는 연습을 계속했고, 시험장에서도 Part 5를 평소보다 디렉션 때 더 많이 체크한 덕분에 시간을 벌 수 있었음.

  • Part 7 : 처음부터 순서대로 풀면서(문제 하나당 1분으로 계산) 한 지문 끝날 때마다 바로 마킹. 그리 까다로운 문제들은 없었던 터라 15분 남았다는 안내 방송이 나올 즈음 190번을 풀기 시작. 안내문이나 채팅 문제들에서 시간을 단축해야 3중 지문을 좀 더 여유 있게 풀 수 있음.


시간이 조금 남았지만 아리까리했던 Part 5 별표 친 문제들 결국 답들을 바꾸진 않음. 혹시나 답을 밀려 쓰진 않았는지 대조해 보다가 종 침. (집에서 예상문제 풀면서 마킹할 때 문제지에 체크한 답이랑 답안지에 체크한 거랑 다르게 하는 실수를 몇 번 했던 터라 오랜만의 연필 마킹 실수 안 하려고 시간을 씀)

언어 공부를 좋아라 하기에 그동안 실무에서 영어 쓰면서 익혔던 감각들이 아직 죽지는 않았구나 환기하는 시험이었고 나름 새해 들어서자 마자 시간 투자해서 결과를 보게 되는 경험을 한 거라 앞으로 달려야 할 것들이 많은데 좋은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을 듯 합니다:)

 

 

※ 내돈내산 후기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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