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기사 후기

2021. 4. 17. 15:51캐리의 도전/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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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주 연속 치러진 ADsP와 SQLD를 합격했고, 12월 응시했다가 미뤄진 2회 빅데이터 분석기사 시험. 첫회라 문제 유형도 전혀 알려진 바 없기도 했고, 모의고사라 생각하고 유형 파악해보자는 심산으로 공부는 제대로 본건 몇 시간도 안될 정도로 그냥 갔습니다. 어제까지 다른 일들이 겹쳐서 아예 시험은 포기했던지라 11월에 사놓았던 수제비 문제집도 거의 새 것... 시험장에 들고 가서 30분 동안 실전 모의고사 문제 펼쳐놓고 답안 해설 보면서 나올 것 같은 계산법 몇 개만 속독한 게 전부....

아무래도 다음 회차를 준비해야 할 것 같기에 까먹기 전에 생각나는 문제들 보기들 남겨 놓습니다.

* 참고 : 시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문제는 총 80문제 4과목으로 나눠 각 과목별 과락 40점, 총 평균 60점을 넘어야 필기 합격입니다.

 

1. 체감 난이도

  • SQLD 시험(3/20) 이후 빅분기 대비 공부를 전혀 안 했기에 기대하면 안 되겠지만 흠... 어랏 문제 풀만하네?라고 잠시(?) 느껴졌던 게 평소에 딥러닝/머신러닝 책들이랑 코세라 강의 들으면서 잠깐 파고들었던 용어들이 심심찮게 등장. 아마 요약 문제집만 보면서 공부한 비전공자의 경우라면 처음 들어보는 당황스러운 용어들이 등장했을 듯.
  • 차라리 공통된 번역어를 쓸거 아니면 영어 표기라도 제대로 해놓아야 할 것을. 한글(영문)로 표기된 것 중에도 오탈자도 몇 개 발견되고 일반 책에서 잘 쓰지 않는 오역 투의 단어들도 등장? 
  • 딥러닝 기본책 살펴보면서 통계 부분 (표준정규분포, Z값 확률 구하기, 구간 확률 구하기 등등 ) 계산문제들도 챙기면서 ADsP에서 다뤘던 분석 설계 순서 및 빅데이터 일반 이론들 챙겨야 할 듯.
  • ADsP를 문제풀이 뿐만 아니라 이론 읽어보면서 준비했다면 그래도 풀만한 문제들은 꽤 있었음. 
  • 아무래도 시험 범위가 넓다 보니 ADsP처럼 자잘한 보기들로 장난치는 문제는 덜했던 듯. 굵직한 개념 위주의 문제

 

 

 

2. 생각 나는 문제들

  • 아주 반가웠던 stride, padding 문제. CNN에서 합성곱 연산 부분에 등장하는 기법인데 개념만 알고 있으면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나오는 걸로 봐서는 연관된 filter나 pooling도 함께 봐 두면 좋을 듯
  • Ridge, Lasso 
  • 하이퍼 파라미터와 매개변수 구분 문제와 쓰임새
  • MNIST 숫자 이미지 샘플이 무슨 기법에 쓰이냐 - 답은 분류! 분류 알고리즘 다루는 책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게 MNIST 데이터셋이니 여기에서도 문제 난이도 유추해 봄 직함.
  •  SVM이 학습 속도가 빠르냐 느리냐?(맞는 것 찾는 문제에 등장)
  • confusion matrix(혼동 행렬) 번역해 놓으니 이상하긴 한데 오차 행렬이라고 더 많이 쓰였던 것 같은데 시험 보기에서 혼동 행렬이라고 했던 듯??  보기에서 몇 번이나 언급됨
  •  민감도, 특이도, 정밀도, 재현율, F1 score , ROC 곡선 문제는 네다섯 문제는 나왔던 듯. 
  • 드롭아웃, K fold - 교차 검증
  • 정보이용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경우와 필요 없는 경우 각 1문제씩
  • 차원 축소
  • 배깅, 부스팅, 랜덤포레스트 앙상블 기법
  • 랜덤포레스트 관련 심화 문제로 결정 트리(Decision Tree) 관련 옳은 것 찾는 문제
  • 박스 플롯으로 알 수 없는 것
  • 1종 오류, 2종 오류 고르는 것
  • 인포그래픽 특징 및 효과
  • 종속변수가 범주형이고 독립변수가 연속형일 때 쓸 수 있는 분석방법으로 옳은 것 고르기
  • 보기에서 설명하는 차트 종류
  • 결정계수
  • 파생변수 특징에 대해
  • 비몽사몽에도 기억나는 오타. Precision을 Prediction이라고 하질 않나 Precidion이라고 되어 있던 보기도 있었음. 

 

3.  의문점

  • 빅데이터 분석기사라는 거창한 기사 타이틀을 붙이기엔 개념 묻는 문제의 비중이 높았고, 아직 머신러닝/딥러닝 공부 초심자 상태지만 하이퍼 파라미터가 무엇인지 묻는 수준의 문제가 기사를 붙이기에 적당한지 의문임.
  • R이나 파이썬 등의 코드가 담긴 문제는 하나도 없었음. 물론 필기를 붙으면 실기가 예정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필기에서도 어느 정도 다룰 줄 알았는데 전혀 없음. R이나 파이썬으로 데이터 전처리 과정 정도는 예시로 보여줄 법 한데.
  • 실기는 과연...... 

 

달달 외우기만 하면 누구나 합격하는 시험이 아닐 것 같습니다. 첫 회 시험인 만큼 다음 회차에서도 수험생들 수준 파악을 위한 문제 유형 변경이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보며...최소한 국가 공인 시험인데 시험지에 오탈자는 검수하는게 기본은 아닐까 아쉽네요.

요며칠 일정이 너무 바빠서ㅠ 잠도 제대로 못 잔 상태로 비몽사몽 시험장에 겨우 갔지만 종료 10분전까지 예전에 공부했던 기억들 끌어 모아서 잘 찍고 나왔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평균 60점을 빌어 봅니다ㅎ

 


5/7 필기시험 합격했습니다. 아래 후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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