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다이어리 구입으로 2021년 준비

2020. 11. 5. 21:25캐리의 일상/캐리의 성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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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 덕후인 나에게 한국은 천국.

다이어리를 써온 건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도 매년 이맘때면 내년엔 어떤 다이어리를 쓸까 고민하며 온오프를 오가며 고심하다가 선택, 1년 내내 꾸준히 썼던 건 절반은 되려나.

양지 다이어리, 몰스킨, 근영사 방안 노트로 불렛 저널도 시도했다가 스벅 다이어리, 아이코닉, 프랭클린 다이어리 등등 십수 년간 내손을 거쳐간 다이어리 종류만 엄청난데 격변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다이어리 & 플래너 & 불렛 저널을 동시에 써보고자 새로운 디자인으로 정했다.

리훈 다이어리 & 7321디자인 노트

 

표지에 덕지덕지 붙여놓은 스티커는 세트로 들어있는데 다꾸하는 손재주가 없는 터라 그냥 밋밋하게 둘걸 그랬다. 아무튼 파스텔톤의 베이비 핑크와 라벤더 컬러로 다이어리 & 불렛 저널!

리훈 다이어리

처음 택한 리훈 디자인의 다이어리! 세로형 위클리 - 만년형으로 월간 스케줄 + 위클리로 구성되어 쓸말 많은 나한테 딱이다. 주간 목표 설정 트래킹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특히 쫀쫀한 밴드도 마음에 든다! 커피 사이즈와 같이 톨, 그란데, 벤티 사이즈로 나뉘는데 그란데 사이즈 픽!

-> 텐바이텐 상세페이지 참조

불렛저널 - 인덱스
불렛저널 - 2020리뷰

 

한 2년 정도는 근영사 방안 노트로 불렛 저널을 다이어리 &플래너 겸용으로 막 썼었는데 아무래도 날짜 틀 없이 막 쓰다 보니 1년을 꾸준히 쓰긴 힘들었기에 이번엔 분리를 해봤다. 처음 구입해보는 7321 디자인의 노트 시리즈가 30프로 할인하길래 모눈 노트 구입! 무엇보다 요것도 튼튼한 밴드가 있어서 픽!  

유튜브에서 불렛저널로 검색한 금손들의 저널 꾸미기는 내가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듯 하여 써보면 좋을법한 인덱스들만 참고해서 목차를 나열해 봄. 지금처럼 이것저것 다 쓰는 속도로는 내년에 노트 한 3권은 채울 듯.

->텐바이텐 상세페이지

데이터 다룬다고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버릴 순 없는 터. 끄적이는 걸 좋아하기에 불렛에 모든 걸 담아보려 한다. 예전 짐들을 정리하다 2016년 싱가폴에서 생활할 때 쓰던 저널에서 집 앞 헬스장에서 잰 인바디 결과지가 나와서 깜놀 ㅋㅋ

 

Polaris & 포커스앱
Polaris & 포커스앱

인공지능 교육 막바지에 이런저런 길들을 모색하는 요즈음, 한 시간 단위로 쪼개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할 건 많은데 진짜 시간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폴라리스는 지금은 판매하고 있지는 않지만 한창 내가 베트남에서 멘붕의 나날을 보내며 미래를 걱정하던 2019년 2분기에 호치민 놀러 온 지인 통해서 공수받은 플래너. 1년 치 분량인데 결국 한 달을 못 넘겼던 걸로 기억한다. 한국 컴백할 때 고이 모셔둔 플래너도 같이 건너와서 이제야 빈 공간들을 채우는 중이다.

동기부여, 자극 최고봉인 신박사님의 영상을 자주 틀어 놓으며, 변하려면 무조건 적어야 한다는 그 말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며, 나의 하루 또한 아주 꽉 찬 나날이길.

Focus앱 또한 작년에 한동안 사용하다가 지웠었는데 다시 깔았다. 

아주 단순한 기능인데 스톱워치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둔다. 지지난주에 급 삘받아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포커스 앱을 켜고 수업 가기 전에 독서와 코세라 강의 듣고 아침 운동한걸 앱에다 기록. 볼때마다 뿌듯하다. 얼마만큼 집중해서 어떤 일을 했는지 기록하고 그래프로도 볼 수 있기에 알차다!  

빈종이에 빽빽하게 채워 나갈 나의 아주 새로운 2021년을 기대하며.  

사고나니....스타벅스 몰스킨 다이어리가 눈에 또 들어온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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