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의 일상/캐리의 성장발전소(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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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3개월, 잠시 쉬어가기
오랜만의 한국에서의 휴가 드디어 내일부터 열흘 간의 휴가다. 수업도 한 주 쉬고, 내가 귀국하면서 모처럼 온 가족의 완성형 휴가를 짧게나마 갈 수 있게 되었다. 온 가족이 함께 여행간 건 2018년도 3월에 가족들이 나 보러 베트남에 와서 함께 다낭을 갔던 게 마지막. 만약 내가 지금 베트남에 있었다면, 올해는 꼭 사파, 라오스는 가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향후 몇 년 간은 비행기는 제대로 탈 수 있을지 염려되는 상황이니 해외여행은 언감생심. 국내여행도 조심스럽긴 하니 많은 시간을 가족과 집에서 보내거나 그동안 쌓였던 숙제들을 쳐내는 시간들로 꾸며볼 예정. 일도 안하고 수업 듣는 학생 신분이면서 남는 게 시간일 텐데 무슨 거창한 휴가라고 말하냐 하겠지만, 귀국하자마자 2주 격리하고 바로 주 5일 수업에 돌..
2020.07.30 -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후기(4/24-5/8)
해외입국자 14일 자가격리 스토리 지난 4월 24일 무사히 호치민에서 인천으로 돌아와 해외 입국자로 2주간 자가격리 생활했던 기록을 담아 봅니다. 터전이 다시 한번 바뀌었고 커리어의 대전환 또한 목표로 삼고 있는 2020년이기에 성장 모멘텀의 첫 출발인 귀국 즈음의 기록을 다른 일기장에서 가져와 남겨 봅니다. 2020.4.24 베트남 호치민 생활 마무리하고 금요일 오전 무사 입국! 오랜 해외생활을 뒤로 한채 이제는 진짜 한국에 정착하고자 마음먹고 오는 길인 터라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안내를 받으면서 느꼈던 우리 정부의 그 디테일에 너무 감동하여 기록해 보고자 한다. 정말 국뽕이 치솟는 하루였다. 호치민에서 Viet Jet 항공을 타고 새벽 2:35분 비행기 탑승! 한국 교민이 많은 탓에 전 세계가 하늘길..
2020.07.21 -
한국 생활 적응기 - 밸런스 찾기
귀국한 지 약 3개월, 저는 지금 동남아 디톡스 중입니다:) 식단과 운동으로 내 몸속의 독소를 빼는 디톡스와 함께 몸과 정신이 익숙해져 있었던 동남아의 생활패턴을 씻어 내고 다시 균형을 찾고자 노력 중. 좋은 기억도 많았지만 채워지지 않았던 그 공허함을 한국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가령, 어찌 보면 뭐 그리 특별할까 싶지만 조용한 카페에서 책 한 권 읽는게 뭐 그리 소원이었는지 스트레스가 최고조였던 지난해 8월에 휴가 내고 방콕 가서 카페를 찾아다녔다는.오토바이로 가득찬 도로와 무단횡단, 트래픽의 압박, 시끄러운 경적소리가 어느 순간 짜증으로 와 닿았을 때 이젠 정말 돌아가야겠구나 마음먹었던 것 같음. 주말마다 본가 경주로 와서 집 바로 뒷산 30분 산책코스에 위치한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로 향합니다. 관..
2020.07.19 -
블로그를 시작하며.
캐리의 성장 블로그 시작 1. 주인장 캐리 소개 지난 10여년간 사회생활을 하면서 네이버 블로그나 SNS에 글들을 올려왔지만 일상생활 공유 이상의 나만의 포트폴리오가 될 만한 플랫폼을 찾다가 이제서야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캐리'라는 이름은 제가 해외에서 최근까지 근무할 때 6년이상 불리던 이름이라 사실 지금도 '캐리'라고 불리는게 더 익숙합니다. 한창 빠져서 몰입했던 미드 '홈랜드'의 주인공 이름이 '캐리' 였는데요, 마침 영어학원에서 쓸 이름이 필요했던 터라 우연찮게 불리게 된 'Carrie'가 이젠 일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채워나갈 글들의 흐름에 약간의 이해를 돕고자 간략하게 이력사항을 요약하면, - 한국, 베트남, 싱가폴, 몽골 등에서 NGO, 홍보, CSR, 헤드헌팅, 영업등 다양한..
202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