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학기 결제완료 - Regression

2024. 5. 28. 23:22캐리의 일상/캐리의 성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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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환율이 더 떨어질까 미루다가 역시나 50원대 미만으론 잘 안 내려가서 몇 만 원이라도 세이브하려 했지만 다음 주 개강이니 그냥 오늘 몇 포인트 떨어졌길래 결제 완료했다. 부디 최소 천 달러 이상의 값어치는 하는 12주가 되길.

 

사전 준비?

매주 과제 루틴에서 잠시 한달여간 벗어나니 그새를 못 참고 일이 더 많아진 건 뭘까. 그래도 일단 평일 저녁시간 몇 번(?)과 주말에 결제해 둔 유데미 선형대수 강의 들으면서 행렬 기초? 좀 더 접하고 미적분 강의는 첫 강보고 아직 손을 못 대고 있다. 대신에 영상들, 자료들만 잔뜩 또 유튜브 저장해 놓고 교보 가서 관련 번역서들 찾아보는 정도 선에서 준비. 

Central 토론방의 글들을 읽다 보면 풀타임 다니면서도 한학기에 2~3개를 소화했다는 글들을 종종 접했는데 물론 그 사람들도 단서로 일 - 공부 이외의 것은 다 포기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긴 했다. 출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녹초인데 집에 와서 최소 3~4시간 공부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이건 다시 한번 여름학기 챌린지다.

 

가을 학기는?

봄학기 피같은 천 불을 한 과목 드롭하면서 공중분해했기에 틈틈이 과목별 리뷰 보면서 갈팡질팡. 자료구조 다시 한번 트라이해볼까 싶다가도 이왕 회귀로 시작한 여름이니 가을에 Causal Inference 수업을 이어서 들으면서 파이썬 및 자료구조에 친숙해지는 워밍업 시간을 더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강의계획서를 살펴보니 내가 생각했던 논문들도 읽고 자료들도 찾아보면서 또 지금 하고 있는 일에도 연결성이 있을 듯하여 재미를 더 붙이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 듯.  

ML이 예전에 잠깐 맛봤던 코드로만 이뤄진 장황한게 아니라 이 수업은 수학적으로 이론을 보다 중점적으로 보는 거 같아서 자료구조 전에 ML을 causal과 같이 가을학기에 시도해 볼까 하는 생각도 하는 중ㅋㅋ아마 죽어 나겠지만. 뭔가 더 몰아붙이지 않으면 온라인 과정의 한계상 하다 말다 해서 머리에 남는 게 없을 거 같다. 하루에도 최소 100번은 Data라는 말을 내뱉으며 일하는데도 뭔가 계속 부족함을 느껴왔는데 다음주 여름학기부터 12월까지 쭉~ 밀도를 높여 봐야겠다.

 

데이터 일상

최근에 외부 미팅 갔다가 데이터를 읽으며 전체 팀을 진두지휘하는 분을 마주했는데 연세가 환갑에 가까운 분이었다. 딱 보니 착 붙게 데이터를 비즈니스 적으로 풀어내는 짬바가 대단했는데, 40대 아니 30대에도 권고사직 바람이 부는 섹터도 있을 만큼 불안한 사회에서 자기만의 스킬 셋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물론 나는 절대 60대까지 회사에서 일할 생각도 없지만 아무튼 근래 들어서 가장 큰 임팩트가 있었다. 같은 공간에 있던 상대적으로 젊은 대다수는 너무 어렵다, 다 해달라 등등 아예 문턱을 넘을 생각조차 안 하는 듯 보여서 아직도 늦지 않았음을 안도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ㅋㅋ

 

영어로 온라인으로 외국인 상대로 세션을 거의 매일 진행하는데 이것도 처음에는 진짜 아주 스트레스 만땅에 형편없었는데 시간이 약인지 연습하고 케이스가 쌓이다 보니 점점 스무스해 지는걸 느낀다.  아직도 여전히 맨땅에 헤딩으로 느껴지긴 하지만 꾸역꾸역 하다보면 뭔가 달라지겠거니 멈추지만 않으면 될 것 같다. 

 

혹시나 데이터 세계로 진입하려고 검색하다가 이 글을 잠시 만난 분들이 있다면 일단 시작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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