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 주 - 드롭 신청

거의 매주 한국 시각 수요일 오후 2시면 R 활용한 Visualization 수업 과제 제출 마감이라 전날 밤을 거의 새다시피 몰아쳐서 과제 수행하는게 언 두달째 루틴이 되고 있다. 항상 수요일만 되면 뭔가 바쁜 업무와 겹쳐서 매주 가장 피곤하다.  어김없이 일거리를 또 들고 왔지만 피곤해서 블로그나 끄적이다 새벽에 일어나서 일해야 겠다...(피곤한 공부하는 직장인의 일상)

 

1. Low Grade Warning 메일

대학 졸업한지..너무 오래 되어 학사 시스템을 잊고 있었나. 난 당연히 낮은 점수 받으면 재수강 받아서 메꿔야지 생각만 했는데 봄학기 한 달 정도만 남은 시점에 일괄적으로 현재 시점에서 B- 이상 받기 힘든 학생들한테 과목별로 코디네이터가 메일로 워닝 메일을 보냄. 나 또한 돈은 좀 아깝지만 재수강 해야겠거니 마음만 먹고 있는데 drop 고려해 봐라는 워닝 메일을 받으니 뜨끔!! 코디네이터랑 주고 받은 드롭 신청 관련한 내용들 정리해 본다. 

 

2. 최대한 늦게 신청해야 함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자료구조 수업은 일단 커리는 따라가되 재수강하기로 마음 먹은 만큼 4월말까지 올라오는 영상들이랑 과제들도 경험하고 결정 내리고 싶었으나 오고간 메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음. 혹시나 비슷한 케이스의 경우 참고하시라.

- 담당 과목의 담당자와 QF Drop 관련 커뮤니케이션 후 드롭 하겠다는 컨펌 메일을 먼저 받아야 코디네이터와 드롭 절차를 정식으로 진행할 수 있음.

 

 

- 4월 말까지 시한을 줬는데 미리 컨펌 받고 절차 마무리되면 나는 강의 영상 접속 권한이 없을 수 있으니 강의 자료를 다 살펴보고 싶으면 요청을 늦게 하라고 코디네이터가 제안함.

- 원칙적으로 동일한 수업을 여름학기에 바로 이어 듣는건 안된다고 함. 어차피 자료구조 수업은 여름에 열리지도 않고 지금 당장 바로 연속으로 들을 생각도 없었음.

고로 4/29일 마감이니 4월 3주차 쯤 기본 수업들은 좀 소화하고 열흘 정도 남겨 두고 요청을 해봐야겠다. 

 

3. 졸업 타임라인이 점점 늦어진다

나의 졸업 목표는 25년 12월인데, 2년 반 잡고 여름학기까지 꾸역 꾸역 넣어서 완료하고 싶은데 지금 이 속도와 공부량으로는 재수강이 계속 늘어나면서 비용 측면에서도 온라인의 장점이 사라질 것만 같다. 한 템포 좀 늦추면서 일과의 조화를 좀 더 찾기 위해 노력해봐야 겠다. 그리고 업무가 드라마틱하게 편해지거나 틈새 시간이 늘어나지 않는 한 학기당 2과목 선택은 아직은 시기상조인듯. 

 

 

 

4. 여름 학기 수강신청

여름 휴가 어디 가냐는 질문들을 하는 시즌이 되었다. 성수기를 피해 가려면 지금쯤이면 이미 어딘가는 예약을 해야 할테니. 학교를 걸쳐 놓은 상태니 학기 일정을 고려해서 잠시 쉬는 타임을 활용해야 겠거니 정도만 생각 중인데 여름 학기 일정도 만만찮다. 

5월 첫주에 봄학기 16주가 끝나면 여름 학기는 더 타이트한 12주 과정으로 6월  6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된다. 8/16일 끝나면 바로 가을 학기 시작이니 사실상 프리한 기간은 5월 한 달 정도겠다.

여름학기를 위한 수강 신청은 1차로 4/8~4/19까지 진행되고 2차가 5/29~31. 오픈되는 과목도 딱 5개인데 이번 타임에는 프로그래밍보다 수학 역량이 좀 더 큰 부분을 차지하는 Regression으로 (나머지 과목들은 일단 자료구조 끝내고 시도해 봐야 할 과목들이라 어차피 해당 사항이 안된다.)

5월 한달은 그럼...다시 수학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수학 공부의 시간이 되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