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학기 끝이 보인다

2024. 4. 17. 22:30캐리의 일상/캐리의 성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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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Vis 과제 제출일인 수요일은 항상 피곤하다. 오늘도 미루고 미루다가...과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출근 전 제출완료..... 이제 다음 주 수요일까제 제출해야 하는 프로젝트 딱 하나 남았다. 그러면 봄학기 끝이다. 뭐 했다고 벌써 끝나나 싶은데 시간은 잘도 간다. 환율 높을 때 2과목 수업료 냈으니 한 270만 원 낸 거 같은데 한 과목은 드롭 예정에 Vis는 과제 내기에 급급했으니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만 얻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소진 증후군

번아웃인가 무기력인가 뒤숭숭한 나날들이 계속 되다보니 한동안 멀리했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출퇴근 미디어 대신에 밀리 다시 구독해서 지하철에서 30분이라도 읽으려고 시도하는 중인데 <마음 지구력> 도입부부터 이거 난데? 싶은 문구들이 가득했음. 명쾌하게 소진 증후군이라는 단어로 진단하니 에너지를 되찾을 방안을 찾아야겠다 싶었음. 빨리 졸업하고 싶은 조급함도 내려놓기로 하고 기본기에 충실해 보는 것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여름학기 준비

넋놓고 있다가 1차 여름학기 신청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옴. CT 기준이다 보니 시차 때문에 출근 시점에 포털이 오픈되던데 마감날인 금요일에 재택 할 때나 시도해 봐야겠음. 한텀 쉬고 다시 시작할까 고민을 며칠 하다가 타이트하게 조여 주고 12월 연말에 어차피 마지막 주는 한주 미리 마감하니 연차 붙여서 2주 정도 동남아나 쉬러 가야겠다고 자체 정리함.

여름학기에 수강하려는 Foundations of Regression & Predictive Modeling 강의계획서를 다시 보며... 확통의 연장선으로 회귀분석을 위한 각종 수학 공부의 선행학습이 필요할 듯 하다. 거기에 R로 구현해야 하니 이번에는 잘 좀 준비해서 밀도 있는 학기를 만들어 보고 싶음. 

월요일쯤 DSA 드롭 신청 하려는데 그럼 주말까지는 자료들 좀 정리해 놓고 돈이 아까우니 조금이라도 강의 더 챙겨 보고 신청해야지ㅠ 역시 집보다는 퇴근하고 시청역 부근 스벅에서 2시간 앉아서 강의 듣는게 훨씬 더 집중력이 높아지더라. 수학 공부도 좀 하고 학기 중에 제대로 안쳐다 본 Vis 교재들도 좀 읽어 보는 스벅 루틴을 만들어야겠다.

 

 

기본으로 돌아가기

어찌어찌하다 보니 첫 과목인 확률과 통계는 넘겼지만 반년이 지난 지금 아무것도 안 남음...ㅎㅎㅎ 다시 승제선생님 ebs 강의 머리 식히면서 고등학교 수학 짚어봐야 할 듯. 벡터로 시작하는 선형대수는 아직도 미지의 대상이라 십수 년 전 알파벳 하나도 모르고 무작정 몽골로 가서 1년 동안 몽골어 독파했듯이 수학을.. 언어로 접근해서 애정을 좀 더 주기로 했다. 그리고 하루종일 영어로 업무 하는데 쓰는 말만 쓰고 애매한 건 챗GPT의 도움을 받다 보니 영어 또한 늘지가 않아서 이것도 학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 오늘도 퇴근길 광화문 교보 가서 오렐리 시리즈 번역판 혹은 파이썬이나 데이터 수학 관련된 신작들을 찾아보는데 종류도 별로 없거니와 번역 시차가 있으니 맘에 드는 책이 없음. 수학과 영어 그리고 데이터가 다 연결되어 있음...

 

발리 여름휴가로 가고 싶었는데 닥치고 그 돈으로 학비 내고 공부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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