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 다이어트 -10kg 기록

현재도 ing중인 다이어트 중간집계 겸사겸사 기록을 남겨봅니다. 개인 PT 받지 않고 홈트, 헬스장, 달리기, 자전거 라이딩 그리고 자체 식단 관리 하면서 3개월 이상 이어가고 있는 다이어트 찐 후기인 만큼 혼자 운동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팁이 되기를 바랍니다:)

 

1. 다이어트 계기 및 목표

회사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던 상반기에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으면서 위기감을 느꼈고 건강검진에서도 체지방 최대치에 혈당도 높게 나와서 이러다간 골로 가겠구나 싶었음. 스트레스를 어느 순간 먹는 걸로 풀고 있는 모습을 그제야 자각하고 반성모드. 또한 몸이 무거워지니 8월부터의 대학원 공부 시작에 앞서서 체력을 강화시킬 필요도 있었기에 체력강화+30대 마지막 다이어트라고 마음먹고 이왕 빼는 거 20대에도 못 다다랐던 워너비 체중까지를 달성해야 할 목표로 삼음. 설렁설렁은 6월에 헬스장 6개월권 끊으면서 시작했고 산책/자전거라이딩 정도의 약한 운동 + 고탄수 음식 제한으로 6월 워밍업.

 

 

2. 식단 조절

식습관을 아예 고쳐먹음. 이전에는 집근처 빵집에서 빵+커피세트를 흠 거의 주 4~5회?? 떡볶이+튀김 세트도 퇴근길에 사 오면서 주 1~2회에, 피자 or 치킨+ 맥주도 주 1회는 했었고 각종 과자 등을 아무 생각 없이 먹어왔음. 특히 외국맥주 4개 세트를 편의점에서 매주 사서 채워 넣었으니..... 적고 보니 왜 그랬나 싶음.

결심하고 나서는 이들과는 아예 빠이. 그나마 다행인건 라면을 지난 1년 동안 내 돈 주고 산 적이 없을 만큼 라면러버가 아닌 점이다. 6월부터 현재까지 그 좋아하는 떡볶이 한 번도 안 먹음. 어쩔 수 없는 모임과 약속 때를 아예 치팅 데이로 삼고 그땐 치킨+맥주 한두 잔 정도로 몇 번 먹었고 빵도 3개월 동안 손에 꼽을 정도로 멀리함. 

공부하는 것도 힘든데 다이어트까지 같이 하려니 힘들긴 함.... 먹는 기쁨이 사라져서 가끔씩 우울해질 때가 있지만 그래도 초반에 쫙쫙 빠지는 숫자를 보면서 무한 자극받으며 현재도 마인드 컨트롤 하는 중. 

주식 : 닭가슴살, 야채볶음(양배추, 파프리카, 양파, 당근 등 + 굴소스 약간), 두부, 고구마, 곤약면(풀무원 병아리콩 곤약면 라이트누들 칼로리가 낮아서 면 식감이 고플 때 야채 볶음에 넣어서 먹음), 방토, 아보카도, 계란 등...나름 살만하다. 특식으로는 소고기+야채 샤브샤브 그리고 일반식 약간 정도. 아예 커팅이 아니라 양을 몇 달동안 계속 줄이고 유지하다 보니 이젠 빨리 배부름.

지난 한달은 마녀수프 매주 끓여서 저녁 한 끼로 먹었는데 이것도 귀찮아서 이제는 패스. 지금 거의 한 달 째 정체기를 겪고 있어서 최종 목표까지 아직 남은 8kg를 더 빼려고 뭔가 변화를 주는 중이다.

 

 

 

3. 매일 운동하기 습관 형성

일단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매일 쭉~~~운동해 오고 있다. 내 인생에서 이렇게 매일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였던 적이 있었는가 싶을 만큼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계속 그리고 있으니 몸을 움직이게 된다. 특히 7월 중순부터 참여한 66 챌린지방에 매일 인증하기 위해서라도 땅끄부부 운동 하나라도 하거나 산책이라도 더 하고 오는 등 몸무게를 떠나서 뭘 꾸준히 3개월 지속하는 것 자체에 성취감과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10월에 시작하는 다음기수에도 운동방만 신청해 둠.

주로 하는 운동 (홈트면 최소 40분, 헬스장은 1시간 이상)

땅끄부부 옆구리 운동(7분짜리 이건 진짜 안빼놓고 매일함), 홈트 덤벨운동 (핏블리, 소미핏, 빅씨스), 런데이 (30분 달리기 주 2회), 자전거 라이딩(주 1회), 헬스장 운동(주 2-3회 정도 - 러닝머신/천국의 계단/레그프레스/체스트프레스 및 덤벨), 에이핏 폼롤러 상체, 하체 

 

홈트 소도구 : 스텝박스, 5kg 플레이트 2개, 2kg 덤벨 2개, 힙밴드, 나무봉, 폼롤러, 필라테스링, 요가매트

 

 

 

정체기를 극복해 보기 위해... 오늘부터 시작한 워너비 몸매 소유자 제이제이님의 살롱드핏 9월 다시 수강하며 힙운동 중심으로 안 쓰던 근육들을 써보려고 한다. 한 달 동안 아무런 변화 없는 몸무게가 요 운동으로 변하는지는 6주 과정 힘들게 해 보고 다시 후기를 써보겠음. 

 

*보조제라고 하긴 뭐하지만 메타그린 2달째 먹고 있고 치팅이나 약속 때문에 많이 먹은 날은 클린 24시간으로 좀 비워줌. 종합 비타민제 먹던 거 같이 먹어주는 정도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