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 2024 두 과목 수강 신청 & 결제

29일까지 가을학기 수강료를 납부해야 하는데 미루고 있었더니 매일 알림 메일이 와서 방금 두 과목 2000달러 결제해버림. 어제까지 달러가 계속 하락하다가 오늘 조금 올랐길래 또 오를까봐 일단 해버림. 부디 돈낭비가 아니길... 여름학기는 1000+125달러 공중분해 해버린 느낌이라 좀 더 알찬 과정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1. Data Science for Health Discovery & Innovation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과목이고 다른 과목과 페어하기 좋은 상대적으로 쉬우면서도 사례 중심의 평이 좋길래 다시 한번 데싸에 흥미를 붙이기 위해 신청한 과목이다. 지금 하는 일과 접점은 없지만 바이오/의료 분야에 데이터를 적용하는 시도는 국가적 산업으로 다룰 만큼 중요한 산업군 중의 하나이지 않을까. 그리고 첫 직장이 '의료'를 다뤘던 곳이기도 했기에 뭔가 마음이 가기도 하고 호기심으로 시작한다! 강의 자료 올라온 거 보고 1주차 강의 영상 하나 먼저 들어봤는데 부교수? 느낌인데 젊은 연구자가 귀에 쏙쏙 꽂히게 설명하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됨. 하지만... 역시나 수학 파트에 속한 과목이다 보니 첫 페이지부터 적분 기호들이 쫘라락... 가을 학기는 수학 심화의 4개월이 될 듯.

 

2. Design Principles & Causal Inference

인과추론 과목은 데싸의 가장 기본 과목이 아닐까. 내가 매일 하는 일도 데이터 읽어 내고 풀어서 해석한 결과를 클라이언트들과 공유하는 건데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 역시나 읽어야 할 페이퍼들이 많다는데 이전까지 수강한 3과목은 들어야 해서 들었다면 요과목을 기점으로 공부에 탄력이 붙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신청함.

애써 파이썬 과목들 피하고 있는데ㅎㅎ수학으로 무장한 다음에 내년엔 풀로 달려보리라.

 

3.  수학 공부 : 미적분 & 선형대수

미리 무장이 되어야 하겠지만 기본 개념만 알고는 절대 제대로 따라 갈 수 없는 영역이 바로 미적분과 선형대수... 감사하게도 유튜브에 한국 교수님이 친히 해외 원서 + 챕터별 유튜브 강의를 한국어로 올려 주셔서 챕터별로 따라 가려고 번역판이 있는 미적분학 책은 5만원짜리 벽돌책을 분철까지 했는데 또 미루고 있다.

비슷한 분들을 위해 유튜브 강의 링크 참고로 남겨 봅니다.

- 미적분

* 교재 : 스튜어트 미분적분학

모교 교수님이라 더욱 반가워서 구독하고 하나씩 보는 중인데 속도는 안난다... 대학가에서 엄청 유명한 교재로 쓰인다는 스튜어트 미분적분학 강의는 영어 원서로 하는데 번역한 9e 개정판이 최근에 나왔길래 원서는 구글링해서 다운받고 번역서는 구매 후 분철함.

https://youtu.be/vyx3gvPOS7M?feature=shared

 

- 선형대수

교재 : 길버트 스트랭 교수의 Introduction to Linear Algebra

길버트 교수 또한 바이블로 불릴 정도로 유명한데  한국 교수님이 2023년에 챕터별로 강의 형식으로 찬찬히 풀어 주는 형태라 한 주에 1개씩 들어보고자 계획만 세움. 한국에는 길버트 교수의 다른 책들이 번역서로 나와 있는데 기본적인 내용들은 결을 같이할터라 집에 있는 <딥러닝을 위한 선형대수학> 번역서와 구글링한 해당 원서 같이 보면서 가을학기를 보내볼 예정.

https://youtu.be/CytxrmaUY98?feature=shared

 

영어 강의도 MIT 오픈강의나 코세라 등등 찾으면 엄청 많지만 기본기가 아직 부족한 상태에서는 한국어로 설명 듣는게 확실히 더 빨리 흡수되는 듯. 

 

2000달러에다가 해외 학생들 등록비 125불 또 더하면 현재 환율로 284만원....ㄷㄷ 처음에 시작할 때 1만불이래서 아무 생각 없이 천만원? 이라고 생각했다가 환율 요소를 미처 제대로 계산을 못했다ㅎ매년 여행다니며 길에 돈 뿌리고 다녔는데 작년과 올해 여행은 전혀.. 부디 12월까지 이번 학기는 제대로 달려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