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의 일상(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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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3개월, 잠시 쉬어가기
오랜만의 한국에서의 휴가 드디어 내일부터 열흘 간의 휴가다. 수업도 한 주 쉬고, 내가 귀국하면서 모처럼 온 가족의 완성형 휴가를 짧게나마 갈 수 있게 되었다. 온 가족이 함께 여행간 건 2018년도 3월에 가족들이 나 보러 베트남에 와서 함께 다낭을 갔던 게 마지막. 만약 내가 지금 베트남에 있었다면, 올해는 꼭 사파, 라오스는 가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향후 몇 년 간은 비행기는 제대로 탈 수 있을지 염려되는 상황이니 해외여행은 언감생심. 국내여행도 조심스럽긴 하니 많은 시간을 가족과 집에서 보내거나 그동안 쌓였던 숙제들을 쳐내는 시간들로 꾸며볼 예정. 일도 안하고 수업 듣는 학생 신분이면서 남는 게 시간일 텐데 무슨 거창한 휴가라고 말하냐 하겠지만, 귀국하자마자 2주 격리하고 바로 주 5일 수업에 돌..
2020.07.30 -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 1) 가입부터 구글애드센스 신청까지
7월 8일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 첫 글을 쓴 지 20일째, 스무 번째 포스팅을 올리며 블로그 관리 카테고리 업데이트 시작합니다. 동시에 구글 애드센스도 신청했습니다. 애드 고시라고 불리던데요, 과연 첫 번째 시도만에 통과할지는 결과 나오는 대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 가장 먼저 한 일, 바로 방문통계에 카운트되는 검색창에 내 블로그를 노출시키는 것.애드센스 신청 시점인 금일 현재 '방문통계' 데이터 먼저 공개합니다. 1. 검색 최적화검색으로 잡히는 네이버, 다음, 구글, 줌, 빙, 야후에 블로그를 등록해 줍니다. 티스토리 개설과 동시에 다음은 자동으로 등록되며 나머지는 직접 입력해 주셔야 하는데요,1) 네이버 :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 웹마스터 도구에서 신청 - 사이트 등록..
2020.07.27 -
[책리뷰]김미경의 리부트(REBOOT) - 코로나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코로나가 피크였던 상반기에 이직 - 퇴사 - 귀국 - 공부의 다이나믹을 몸소 겪은 사람으로서,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를 그려보기 위한 정리용으로 딱 필요한 책이었다. 주말, 카페에서 한큐에 다 읽으면서 또 얇은 파스텔톤의 노트에 끄적이며 느낀 점들을 나눠보려 합니다. 저자인 김미경 강사님의 책들은 꾸준히 읽어 왔었고 또 외국에 있는 동안 유튜브 의 애청자로 시간 날 때마다 틀어 놓고 영감도 얻고 추천해 주는 책도 들여다 보고, 예전의 기업강연 영상들도 찾아보면서 베트남에서 느꼈던 갈증들을 해소하곤 했습니다. 이번 책은 집필 초기부터 유튜브로 자신의 고민들, 담고 싶은 내용들에 대해 대중들과 소통했던 영상들을 접했던 터라 고민의 흔적과 함께 절실함이 절절 묻어난다고나 할까. 일자리와 빅데이터 에 대한..
2020.07.26 -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후기(4/24-5/8)
해외입국자 14일 자가격리 스토리 지난 4월 24일 무사히 호치민에서 인천으로 돌아와 해외 입국자로 2주간 자가격리 생활했던 기록을 담아 봅니다. 터전이 다시 한번 바뀌었고 커리어의 대전환 또한 목표로 삼고 있는 2020년이기에 성장 모멘텀의 첫 출발인 귀국 즈음의 기록을 다른 일기장에서 가져와 남겨 봅니다. 2020.4.24 베트남 호치민 생활 마무리하고 금요일 오전 무사 입국! 오랜 해외생활을 뒤로 한채 이제는 진짜 한국에 정착하고자 마음먹고 오는 길인 터라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안내를 받으면서 느꼈던 우리 정부의 그 디테일에 너무 감동하여 기록해 보고자 한다. 정말 국뽕이 치솟는 하루였다. 호치민에서 Viet Jet 항공을 타고 새벽 2:35분 비행기 탑승! 한국 교민이 많은 탓에 전 세계가 하늘길..
2020.07.21 -
한국 생활 적응기 - 밸런스 찾기
귀국한 지 약 3개월, 저는 지금 동남아 디톡스 중입니다:) 식단과 운동으로 내 몸속의 독소를 빼는 디톡스와 함께 몸과 정신이 익숙해져 있었던 동남아의 생활패턴을 씻어 내고 다시 균형을 찾고자 노력 중. 좋은 기억도 많았지만 채워지지 않았던 그 공허함을 한국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가령, 어찌 보면 뭐 그리 특별할까 싶지만 조용한 카페에서 책 한 권 읽는게 뭐 그리 소원이었는지 스트레스가 최고조였던 지난해 8월에 휴가 내고 방콕 가서 카페를 찾아다녔다는.오토바이로 가득찬 도로와 무단횡단, 트래픽의 압박, 시끄러운 경적소리가 어느 순간 짜증으로 와 닿았을 때 이젠 정말 돌아가야겠구나 마음먹었던 것 같음. 주말마다 본가 경주로 와서 집 바로 뒷산 30분 산책코스에 위치한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로 향합니다. 관..
2020.07.19 -
[책리뷰]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by 에리카 라인
부제 : 단순한 삶이 불러온 극적인 변화 심플 라이프. 10년 동안 나라를 세 번이나 바꾸면서 생활환경을 바꿔온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후회 없는 선택들로 남들 보기에는 참 다양한 경험을 하고 버라이어티 한 삶을 살아왔구나로 보일 수 있겠다. 나이가 들면서, 경험이 쌓이면서 '목적'과 '방향성'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지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심플한 라이프, 내면에 충실한 라이프다. 복잡한 머릿속을 조금 정리해 보고자 타임라인에 애정하는 곽정은 작가님이 추천한 이 책을 주말, 카페에 들고 가 한 호흡으로 읽으면서 내가 생각하는 '가치 나무'에 대해서도 끄적여 보고 나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부가적인 것들에 대한 정리도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 보았다. 총 9장으로 나눠져 있는 각 장의 타..
202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