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의 일상(110)
-
국비 SW 개발자 양성 과정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며칠 전 우연히 한겨레 21의 국비 전액 지원 코딩 교육의 현실과 관련한 특집 기사를 접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국비 SW 개발자 양성과정 6개월을 수료했던 유경험자라 몇 번 반복해서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을 아래와 같이 적어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소회로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는 분들이 있는 점은 감안해서 봐주세요. 1. 국비 교육 커리큘럼 질의 문제 강사의 역량과 관련한 인터뷰 내용이 꽤 비중을 차지했는데 일정 부분은 동감한다. 그렇지만 이에 앞서 6개월 동안 비전공자들도 할 수 있다며 내세운 커리큘럼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의 경우엔 자바를 5일인가? SQL을 3일, 자바스크립트 + CSS 3일? 파이썬 1주일 그리고 중간 프로젝트.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오렐리 시리즈와 같은 유명 ..
2023.06.06 -
책리뷰 - 유연함의 힘 (by 수잔 애쉬포드)
"당신의 임금곡선보다 학습곡선에 더 신경을 쓰세요" , "You should attach more importance to your learning curve than your salary curve." - by Tim Van Hauwermeire 올해 들어 거의 처음으로 일주일 만에 끝까지 읽은 책 . 상반기 뭐 그리 바쁜 척을 했는지 책 한 권 제대로 읽지도 않고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다가 반년이 다 흘렀다. 한동안 자기 계발 영상들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면서 자극적인 멍 때리기 좋은 콘텐츠만 소비했음. 지난 주말, 이러면 안 될 것 같아서 오래간만에 스터디언 영상들을 보다가 최근에 상상스퀘어에서 발간한 이 책을 접하고 바로 앱으로 바로 드림 신청 후 다음날 광화문 교보 가서 픽업! 30년 넘게 MBA, ..
2023.05.29 -
재택 근무 하루 일과
재택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얘기했다가 IT 업계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지인들은 주 5일 대면 근무로 전환된 지 꽤 오래다. 다행? 인지 주 2회 재택을 현재도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 이걸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걸 보면 주 5일제 직장인에게 일주일에 1회라도 재택이 주어지는 건 복지임은 분명해 보인다. 느지막이 늦잠 자다 일어나서 출근 체크 해오다가 알짜로 보내고 싶어서 어제오늘 시도해 본 루틴들. 다음 주에는 좀 더 타이트하게 시간을 보내봐야겠다. 1. 아침조깅 새벽 6시 30분,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운동화 신고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유튜브 특강을 들으며 중랑천으로 나선다. PDS 다이어리를 사놓고 한동안 공백으로 놔두다가 다시 채워보기 시작, 신박사님의 특강 시리즈 들으면서 1시간 30분 ..
2023.05.25 -
UT Austin - MSDSO 대학원 접수 완료
22년 9월 토플학원 등록을 시작으로 23년 4월 30일 UT Austin 대학원에 Data Science - Fall 2023 입학 원수접수 마무리한 썰을 살짝 풀어봅니다. 아직 발표 나지는 않았지만 회사 다니며 혼자서 접수 마무리까지 다 해낸 나를 칭찬합니다. 멘털 털리던 순간도 많았고 일과 공부 둘 다 제대로 안 되어 뭐 하고 있는 건가 물음표가 항상 둥둥 떠다녔던 시간을 회고. 1. UT Austin - MSDSO 접수 계기회사와 병행할 수 있는 데이터분석, 데이터 사이언스 마스터 과정을 찾다가 조지아텍 OMSA를 접수 마무리한 후 리서치 하다가 뒤늦게 알게된 과정입니다. 학비는 OMSA와 거의 유사한데 한국인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정보를 거의 찾을 수 없었기에 (합격 수기 하나? 발견한 포스팅을 ..
2023.04.30 -
동남아(호치민+코타키나발루) 일주일 여행기 프리뷰
쉼표가 딱 필요하던 시점, 3년 만에 비행기를 타고 일주일 동남아 여행을 마치고 왔다. 60대 부모님과 동생네를 데리고 휴양지인 코타키나발루로 향했는데 그전에 단독으로 3일 동안 그리웠던 제2의 고향 호치민을 아주 엑기스로 알차게 다녀온 이야기를 쪼개서 풀어볼까 한다. 말이 통하고 문화를 알고 있다는 게 해외여행 시 얼마나 편안한지를 여행자 모드가 되어서야 깨달았다. 1. 동남아 여행기 목록 아래와 같이 소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정보+경험담을 담아 처음이라도 혹은 나홀로 1인 여행이라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로드맵을 살짝 그려보겠습니다. 잊고 있던 동남아 더위에 거의 탈진할 뻔 하기도, 처음 가본 코타키나발루 호텔에서 당당하게 그랩으로 피쉬커리, 오징어튀김 등 술안주를 배달시켜 먹었던 이야기까지. 1) ..
2023.04.24 -
직장인 취미 피아노 연습실 예약 + 이루마곡 연주
날씨도 말랑말랑 어디론가 떠나야만 할 것 같은 봄기운이 스멀스멀. 그동안 움츠리고만 있었던 것 같아서 나만의 취미생활 만들고 싶어서 급 찾아보고 연습실 예약까지 한 게 바로 피아노연주! 개인적으로 피아노와 저는 애증의 관계라고나 할까. 학창 시절 유일하게 1년 이상 사교육을 받은 게 피아노일 만큼 6년 동안 함께한 피아노는 성인이 되어서도 항상 그립고 아쉬운 존재였기에 불현듯 다시 손을 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토요일 밤 검색 시작. 1. 피아노 연습실 시간당 예약 후 자유롭게 연주 가능 본가에 20년 넘도록 자리만 차지하던 피아노를 결국 한푼도 받지 않고 중고상에게 내어주었기에 피아노를 치려면 연습실을 알아봐야 한다. 4년 전쯤 호찌민에 살 때 1시간당 우리 돈 3500원? 정도를 주고 피아노 연습실 ..
202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