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8. 22:01ㆍ캐리의 일상/캐리의 성장발전소
연말에 퇴사자가 가장 많고 연초에 신규 입사자가 가장 많은 게 일상적인 풍경이긴 하나 최근의 분위기는 심상찮다. 퇴사 바람과 구조조정이 한꺼번에 물린 느낌. 월요일이자 11월 마지막 주의 시작인 오늘 오래간만에 연락 온 지인 2명의 이직 상담과 코칭을 했다. 중이 자기 머리 못 깎는데 코칭할 자격이 있을까 싶지만 헤드헌터 경력을 바탕으로 나름의 협상과 브랜딩 팁들을 전하다 보니 연말 다들 뒤숭숭 새해를 앞두고 한 단계 점프를 하고자 하는 열망이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퇴사 노티는 언제? 다음 스텝 확정하고 나서
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 극강이라면 일단 사람부터 살고 봐야하니 건강을 최우선시 둬야겠지만 나처럼 10년 이상 경력이 쌓인 사람이라면 어디 함부로 사표 내기가 쉽지 않다. 취업난이라고는 하나 경력직은 주변에 아주 잘들 옮겨 간다. 언제든 기회가 왔을 때 잡으려면 주기적으로 이력서 업데이트가 필요하고 포트폴리오도 포맷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함. 새로운 스텝으로 옮겨 가려는 지인들과 얘기하다 보니 이직 뽐뿌. But 이제 회사 타이틀보다는 언젠가는 독립을 위한 내실을 다지고 싶다. 직장인 라이프는 어디까지나 끝이 정해져 있으니.
링크드인 프로필은 업데이트 해두자
어디 내가 떠벌리고 다니지 않는 한 언제 어떻게 기회가 올 지 모른다. 최소 링크드인 프로필은 주기적으로 포멀 하게 업데이트해놓고 롤모델 삼을 만한 이의 포폴들을 눈여겨보자. 동시에 내 피드도 나를 나타내는 프로필인 만큼 좋아요나 의견 피력도 어느 정도 톤이 일정할 필요는 있겠다.
빅 테크 구조조정의 시대
그 누구도 내 미래를 책임져 주지 않는 불확실의 시대, 그 잘 나가던 빅 테크 기업들의 구조조정 여파가 한국 업계에까지 미치고 있는 시대상을 잘 읽을 필요가 있는 듯. 나만의 무기를 잘 챙기고 연마해서 회사 이름이 아닌 내 이름으로 오롯이 설 수 있도록 항상 긴장하고 배우고 채워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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