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2. 13:51ㆍ캐리의 도전/시험
한 달만에 다시 친 토플 후기를 살짝 남겨봅니다. 시험 연기 수수료까지 내면서 비싼 토플 두 번째로 쳤는데 아무래도 점수 변동은 거의 없을 듯. 다음 주에 점수 나오면 아마 1월 초에 마지막으로 시험 한번 더 쳐야 할 것 같습니다. 30만 원짜리 시험 얕보지 말고 빡세게 준비해서 부디 이 글 보는 분들은 2번 안에 끝내시길.
토플 스피킹이 관건이다
지난달과 비교해서 인풋이 더 늘어난 과목이 있었냐고 물으신다면 nope!! 라이팅을 조금 더 살펴보고 모델 답안들을 몇 개 더 외운 정도였는데 그래서일까 이번 라이팅은 최소 요구 글자수 이상은 다 채운 게 달라진 점이라고나 할까. 라이팅 독립형은 300자 이상 썼으니 그래도 지난번보다는 점수가 높아질 것 같지만 스피킹은 문제가 그리 어렵지 않음에도 어버버버. 학원 다닐 때 스피킹 강사 선생님이 매일마다 템플릿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시험날까지 연습해야 한다고 한 게 정답이다. 들리는 건 비슷한데 말로 자연스럽게 쏟아내지를 못하니 스피킹 점수가 고득점의 키포인트가 될 것 같다.
시험장에 일찍 도착하자
일요일 느즈막히 집에서 출발했더니 10시 타임 시험장에 거의 꼴찌로 입장. 지난번에는 거의 맨 첫 스타트 끊었을 때는 스피킹/라이팅 타임에 내가 먼저 말을 뱉는 순서였으니 거슬릴 게 없었는데 뒤에 입장하니 이곳저곳에서 스피킹 답변하고 있는 게 누구는 미리 들으면 팁이 될 수 있다고 하지만 대박 신경 쓰이고 집중 안됨.
지구과학, 생물 지문에 익숙해지자
리딩때 이미 멘털이 바사삭. 지난달에는 지문이 비교적 쉽사리 읽혀서 시간도 충분했고 더미 지문 포함했을 때 지문 하나당 18분씩 계산해서 넘기는데 문제없었는데 이번에 북극 해빙(Arctic Sea-ice) 관련 지문에서 잠시 머뭇거렸더니 시간 딜레이로 마지막 지문 거의 10분 만에 후다닥. 그리고 4과목 모두 2번 시험 치면서 느낀 점은 토플책에서 한 번쯤은 봤음직한 지문들 소재들이라는 점. 문제는 다 거기서 거기인가 싶고 RC와 LC 준비에 문제 양치기보다는 취약한 분야의 지문들을 훑어보면서 익숙해지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스피킹과 라이팅에서 점수가 갈리는 듯.
실전 문제집 보다는 정규 책이면 충분
타이트하게 시간 재어 실전 문제에 익숙해지려고 actual test 문제집까지 사서 좀 풀긴 했지만 한두 번 친 사람이라면 취약한 파트에 좀 더 집중하는 게 좋을 듯. 실전문제집 풀고 나니 실제 시험 문제는 오히려 쉽게 느껴지긴 해서 그 용도라면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실전이 필요하겠지만 100점 맞추려는 나 같은 사람한테는 정규까지만 제대로 커버해도 충분할 것 같다. 이번 한 달 동안 리스닝, 리딩 공부를 따로 거의 한 적이 없는데 점수는 거의 동일함ㅠ
너무 문제집만 보다 보니 영어가 싫어지려 하는데 점수 나올때 까지는 킨들에 담겨 있는 원서랑 오디오북 좀 들으면서 다시 영어랑 좀 친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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